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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조경가 ; 카메라 선정방법이나 유의사항
  • 환경과조경 2007년 5월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없지 않을 정도로 예전에 비해 많은 카메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두 가지고 있고 대개는 필름이 필요하지 않고 현상소를 가거나 촬영 후 그 이미지를 보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는 디지털카메라를 선호합니다. 먼저 필름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필름카메라에는 필름이 들어가는 카메라이고 촬영 후에는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를 해야지만 제대로 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귀찮고 사후 필름과 현상비를 생각한다면 귀찮고 계속 촬영한다면 지속적으로 금전이 지출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작품들을 하는 분들은 필름카메라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에는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요. 캐논, 니콘 그리고 콘탁스, 라이카 등등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그 회사마다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사진의 느낌은 달라집니다. 브랜드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렌즈와 그 렌즈의 코팅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될 수 있으면 모든 브랜드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직접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직접 보기 힘들다면 적어도 인터넷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라도 본 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이 어떤 브랜드의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은 본인이 카메라로 찍으려고 하는 대상(피사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인물사진, 풍경 또는 정물 등등 피사체에 따른 렌즈의 화각을 선택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건축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큰 건축물을 담아야 하는데 건물과 내가 그리 큰 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넓은 화각을 가지는 광각렌즈가 있어야만 건물을 잘리지 않게 다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각렌즈가 없으면 건축사진을 할 수가 없다는 식의 정답은 아닙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촬영자의 의도와 취향에 따라 그것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피사체에 맞게 많이 사용되어 지는 화각(렌즈)이 있습니다. 렌즈의 종류에는 단렌즈와 줌렌즈가 있고 화각에 따라 광각이냐 표준 그리고 망원으로 나누어지는데 단렌즈는 말 그대로 하나의 화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렌즈의 숫자가 많아지고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환하며 찍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줌렌즈가 있습니다. 줌렌즈는 렌즈 자체에 있는 거리계링을 돌림으로써 화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 하나로 광각, 표준 또는 망원이 되기도 합니다. 자 렌즈화각이 결정되고 줌렌즈와 단렌즈 어느 것을 할지 결정하셨나요? 그럼 렌즈에서 화각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또 있습니다. 모든 렌즈 앞부분을 보면 그 렌즈에 대한 정보를 글로 써놓았습니다. 거기에는 회사이름, mm수와 밝기(F수치)를 적어놓았습니다. 우선 선택한 카메라에 맞는 렌즈라면 필요한 화각까지 나왔으니 다 알겠는데 밝기(F수치)는 무엇인지 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밝기는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그 렌즈가 얼마나 좋은 퀄리티의 밝기를 가진 렌즈인가입니다. 또 사진촬영을 위해 파인더를 들여다보면 얼마나 밝게 보이느냐입니다. 파인더가 적당히 밝을수록 초점을 맞출 때 훨씬 피사체의 확인이나 초점확인이 쉽습니다. 그리고 단지 파인더 자체에 밝으냐 어두우냐만 관계된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사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더 좋은 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다음에 숫자가 있는데요.(예,F 1:2.8) 두 번째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 렌즈이며 그 비례해서 가격도 올라갑니다. 이제 같은 50mm에서도 f 1:2, f 1:2.8, f 1:4 등 여러 가지 밝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중에서도 F 수치가 숫자가 적은 것 또는 밝은 렌즈라고 합니다. 찍고 싶은 대상에 알맞은 화각과 같은 화각에 F수치가 숫자가 적은 밝은 렌즈를 선택하셨나요?

다음은 브랜드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선택해야 할 사항이지만 저는 설명관계의 순서상 지금부터 하겠습니다. 카메라에는 많은 종류로 나뉘어 그것의 기준이 필름의 사이즈가 될 수도 있고, 셔터의 종류, 또는 보는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필름의 사이즈 별로 분류를 하면 소형, 중형 그리고 대형 세 가지로 나누어 지고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필름이 일반적으로 소형필름이며 35밀리라고 불리는 필름입니다. 현재의 필름 중에서 작으면서 스틸로 된 카트리지 안에 말려 있어서 운반 시에도 편한 필름입니다. 그리고 중형은 120,220타입으로 구별되며 스풀에 종이 위에 필름이 같이 말려서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대형은 4X5인치 사이즈의 필름부터는 대형필름이라고 합니다.

필름카메라에서 필름의 사이즈는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필름의 사이즈에 따라서 표준렌즈의 개념이 달라지고 우리 35밀리 포맷의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50밀리라고 합니다. 50mm 표준렌즈가 된 것은 사람 눈의 시야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며 35밀리의 필름을 촬영 하면 24 X 36사이즈의 화상에 대각선의 길이가 정확하게는 43.266...mm 나옵니다만 간편하게 50밀리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각렌즈는 50밀리를 기준으로 그 이하의 mm로 갈수록 광각이라 하며 초광각으로 가게 되면 물고기의 눈처럼 180°가 보이게 되며 촬영 시에 카메라를 잡은 손가락이 찍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50mm 이상으로 갈수록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광각렌즈는 굉장히 넓은 각을 보여주고 그 효과는 원근감이 있고 피사체가 가까이 있을수록 커 보이고 멀리 있을수록 작아 보입니다. 또 피사계 심도(초점이 맞는 선명한 범위)도 기본적으로 넓고 깊습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클로즈업해서 찍는 렌즈이며 그 효과는 앞에 있는 것과 뒤에 있는 피사체가 거리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거리를 알지만 느낌으로는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처럼 거리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디지털카메라의 CCD 혹은 CMOS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느낌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좀 더 뒤에 설명하기로 하구요. 자 그럼 소형카메라(35밀리 카메라), 중형카메라(120,220필름을 쓰는 카메라), 그리고 대형을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필름카메라의 선택에 앞서 첫 번째 결정할 것은 필름의 사이즈 소형, 중형 또는 대형. 두 번째는 각 브랜드에 따른 느낌 앞서 다른 분들의 브랜드별의 사진을 보고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선택. 세 번째로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의 대상이 무엇인지 그 대상에 따라 필요한 화각 선택 그리고 동일화각에서도 F수치가 밝은 렌즈일수록 좋은 렌즈 되겠습니다.

이제는 디지털카메라를 살펴봅시다. 앞의 설명에서 모든 것이 같습니다. 하지만 CCD와 CMOS의 사이즈에 따른 느낌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었습니다. 자 렌즈에 따른 광각과 표준, 망원의 효과를 살짝 말씀드렸는데요. 이 디지털바디의 촬상소자의 사이즈가 달라짐에 따라 렌즈의 화각도 변화됩니다. CANON의 경우 제일 상급 바디는 Full CMOS를 사용하고 기존의 필름카메라의 24X36사이즈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50mm렌즈를 마운트 했을 때 똑같은 화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디지털바디들은 24X36사이즈보다 작은 촬상소자를 이용(CROP바디라고도 합니다.)해서 기존의 50mm를 마운트해도 표준 화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준망원에 가까운 화각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광각렌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름카메라바디에서의 광각렌즈보다 훨씬 더 광각인(예, 17mm)정도를 써야지만 필름바디에서의 광각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렌즈들이 변화되면서 광각에서의 느낌과 표준에서의 느낌 등 피사계심도(초점이 맞는 범위)도 달라지게 됩니다. 실제 사용을 해 보면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렌즈와 피사계심도, 왜곡 또 이미지사이즈에 따른 화각의 변화를 이해하고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기에 앞서 화소가 몇 만화소냐? 이 얘기를 가장 많이 들으실텐데요. 화소는 이제 다들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소는 클 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단지 웹에 올리는 용도이거나 인화를 하더라도 큰 사이즈로 인화를 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큰 화소를 선택해서 지출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화소라도 가장 최근 디지털 바디들이 같은 상황에서 아니면 고감도 설정에서 훨씬 적은 노이즈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나왔어도 좋은 카메라는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디지털카메라는 브랜드의 렌즈별로 많은 느낌차이를 보이던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촬상소자자체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디지털에서는 렌즈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카메라 촬상소자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역시 기존의 사진들을 직접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까지 결정하셨나요?

다음 결정하실 것은 우선 24X36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촬상소자(CCD혹은CMOS)를 작은 것을 할 것인지 동일한 사이즈로 할 것인지 선택하시고 다음은 무엇을 촬영할 것인지 대한 화각에 따른 렌즈 선택 크롭바디에선 크롭이 얼마만큼 되었냐에 따라 mm수가 달라집니다.
디지털에서의 결정은 첫 번째 몇만화소가 필요한가? 두 번째 각 브랜드별로 바디와 렌즈의 느낌에 따른 나의 취향 그리고 크롭바디일 경우 기존의 24X36사이즈와는 다른 mm수가 된다는것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필름바디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여기에 디지털바디는 꼭 필요한 액세사리가 있는데 메모리와 배터리정도가 있겠습니다. 메모리는 그 디지털카메라 바디와 잘 호환이 되고 결정된 카메라가 어느 정도의 용량까지 인식이 되는지를 알고 평소 사진을 얼마나 찍는지의 양에 따라 메모리 용량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사실 필름카메라에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디지털에서는 수동카메라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디카는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촬영의 반경이 조금 넓다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먼 곳까지 움직인다면 여유 배터리도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선택에 있어서 내게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글 _ 석정민·청암건축사진연구소 실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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