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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과 조경가 ; 인물사진, 순간의 감동을 담아라
    카메라 설정 시간을 줄여라촬영준비도 되어있고 모델이나 촬영대상을 발견하였다고 가정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카메라에 얼마나 익숙해 있고 능숙하게 다루느냐에 기준을 두고 싶다. 능숙하고 노련한 사냥꾼이라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산짐승을 잡기위해 총을 자신의 몸처럼 다룰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것이다.마찬가지로 느닷없이 나타난 피사체를 발견하고 움직임을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노출과 셔터속도를 재빠르게 계산하고 설정하여 촬영함에 있어 카메라에 숙련되지 않으면 좋은사진을 얻기란 어려울 것이다. 좋은사진을 얻으려면 피사체 앞에서 카메라를 셋팅하기 위한 시간을 최소로 줄이는 훈련을 해두면 좋을 것이다.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설정사진을 찍어봐라사진에 있어서 빛의 방향이나 멋진 배경이 중요한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빛과 멋진 배경에 적절한 피사체를 찾는 일이다. 사진에 초보자라면 이를 찾는 작업자체가 백지일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인물사진에 초보라면 좋은 찬스를 기대하기 보다는 상황을 조성하고 만들어서 촬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위에 있는 직장 동료 또는 가족중에 한 두사람을 이용해 상황설정을 하여 원하는 빛과 배경을 염두해 두고 연출하여 촬영을 해보자. 부담없는 사진습작은 더 좋은사진을 얻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자.필드에서 우연찮게 만나는 좋은 인물이나 구도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TV에 나오는 뮤직 비디오를 즐겨보며 순간순간 눈앞에 스쳐가는 장면 장면들을 기억해 두자. 필자는 한때 뮤직비디오를 광적으로 즐겨볼때가 있었다. 흘러가는 영상속에 숨겨진 틀에 박히지 않고 기발한 앵글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빛의 양을 조절해 사진분위기를 연출해보자빛은 인물사진의 주제를 정해주기도 하고 사진의 분위기와 느낌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빛을 줄이면 어둡고 암울한 감정이 실리기도 하고 빛을 많이주면 기쁘고 행복한 느낌의 인물사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러한 빛의 조절은 촬영자가 많은 빛이 드리워진 장소를 찾거나 어두운 장소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조리개의 조절로 어두운 분위기와 밝은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또한 빛은 감성의 주제가 되어 주기도 한다. 밝고 화창한 날에는 밝은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 수 있으며, 흐리고 칙칙한 날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심도 깊은 사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적절한 렌즈를 사용해라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에 맞는 렌즈의 화각과 앵글이다. 요즘은 디지털카메라로 간단히 인물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메라와 렌즈의 효과적인 사용은 인물사진을 찍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물론 요즘에는 고가의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소형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아주 쉽게 촬영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렌즈를 소홀히 하면 다양한 인물사진촬영은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SLR카메라로의 인물사진촬영은 다양한 렌즈사용으로 극대화 할 수 있다.광각렌즈에 의한 촬영은 넓은 화각을 이용하여 단체촬영을 하거나 좁은 실내에서 인물과 주변 생활환경을 함께 묘사할 경우 혹은 야외에서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스냅촬영을 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광각렌즈를 이용한 원근감의 과장 혹은 왜곡은 인물촬영의 다양화와 노하우가 될 수 있다.표준렌즈에 의한 촬영은 인물의 전신에서 상반신까지를 촬영할때 가장 자연스러운 묘사를 할 수 있는 렌즈이다. 또한 망원렌즈에 의한 촬영은 표준렌즈 다음으로 가장 보편적인 촬영을 하는 렌즈로 인물사진촬영가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렌즈이다. 특히 85~135㎜렌즈인 준망원렌즈가 가장 보편적이다. 이렇듯 렌즈를 촬영공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최상의 인물사진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양눈을 사용해라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사물을 볼때 의식적으로 한쪽 눈을 감게된다. 정적인 피사체, 이를테면 혼자 고독하게 앉아있는 노인이나 고정된 자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물이라면 정확한 초점조절과 구도를 위해 한쪽 눈을 감은채 뷰파인더를 보는 눈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야 한다.그러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운동선수 또는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아이의 스냅을 촬영할 때에는 한쪽 눈을 감은채 뷰파인더를 통해서 보이는 앵글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따라잡기 힘들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양눈을 뜬채로 촬영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이같은 방법이 어렵다. 양쪽 눈에 들어오는 사물이 화각의 차이로 혼돈되어 보일 수 있지만 잠깐 동안의 훈련만으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두 눈을 사용할 수 있다. 글·사진_서 두 일 Seo, Doo Ill원아이포토스튜디오 대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無碍造景
    아래의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과 조경가 ; 한 컷 한 컷씩 담아내는 내 스타일의 캐논 5D
    자신의 용도에 맞는 카메라를 찾아라가끔 어떤 카메라가 좋은지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좋은 카메라’란 자신에게 적합한 카메라가 무엇인지와 함께 어느 회사의 제품이 더 훌륭한지의 의미까지도 내포하고 있다. 자기 수중에 있는 것이 당연히 고와보이는 법이겠지만, 가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적합한 카메라를 찾기보다는 후자에 골몰하여 자신이 가진 특정회사 제품의 무료 전도사를 자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것은 좋게 보면 사진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이겠지만, 그로인해 즐거워야 할 사진생활에 지장을 초래해선 안 될 것이다.카메라는 우리 손에 쥐어진 필기구 같은 것이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 할 수 있는 연필, 동일한 선을 내는 로터링펜, 손쉽게 쓸 수 있는 볼펜 등, 각각의 필기구들이 저마다의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듯 카메라도 각각의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본적인 안목과 함께, 용도에 맞는 필기구를 고르듯이, 카메라도 용도에 맞게 선택하고 각자의 즐거운 사진생활을 누리면 그것이 가장 좋다. 35mm필름 대비 1:1크기의 CMOS 촬상소자를 가진 5D필자가 보유한 카메라는 캐논사에서 출시한 D-SLR 카메라 5D이다. 1줄로 정리하면 1천2백만화소의 35mm필름 대비 1:1크기의 CMOS 촬상소자를 채택한 D-SLR카메라이다.우선 간단하게 용어를 정리하면, 화소(Pixel)란 간단히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최소 단위점이다. 집에 있는 TV를 뚫어지게 바라보면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점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화소라하며 1,200만개의 화소를 표현해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말이다. 35mm필름카메라 대비 1:1크기 CMOS촬상소자란 가장 대중화된 필름규격인 세로길이 3.5cm와 비슷한 필름역할을 수행하는 -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주는 - CMOS센서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캐논 5D는 정적인 사진에 적합한 중급기 카메라다. 정적인 사진에 적합하다는 것은 장점과 약점을 동시에 말해주고 있다. 장점은 1:1 CMOS 센서와 캐논의 이미지 처리기술로 인해 재현력 우수하며 보기 좋은 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은 초당 3프레임의 촬영속도로 인해 고속으로 움직이는 사물을 담기가 타기종에 비해 쉽지 않다는 뜻이다.5D를 중급기라고 간단히 정의 해 보았지만, 사실 5D는 초급기이다. 중급기란 언급은 1:1 센서를 갖춘 경쟁기종이 없는 훌륭한 포지셔닝 때문에 가격이 제법이나 비싸다는 의미일 뿐, 사실 기계적 성능과 기능적인 제약은 가격이 1/3정도인 카메라보다 못한 부분이 많다. 그런데 왜 캐논 5D를 선택했는가.사진은 결과로 말한다.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고급기종과 중저가기종 사이에서 뛰어난 화질을 선택하고, 결론적으로 기계적 성능을 일부 포기한 일장일단 선상에 놓인 카메라이다.아마도 5D의 정반대 선상에 놓인 카메라는 니콘사의 D2h 일 것이다. 훌륭한 기계적 성능과 손쉬운 메카니즘, 빠른 렌즈구동모터와 많은 측거점을 보유한 대신, 5D의 1/3의 화소를 가진 카메라다. 볼펜과 연필처럼 자신의 쓰임에 따라 선택의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는 것이다.필자는 풍경과 문화재 등 피사체를 한 컷 한 컷씩 담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연사의 취약점과 다양한 제약을 감내하며, 결과물의 선호도가 높은 5D를 사용하고 있다. 글 _ 유대성 (주)청석엔지니어링 대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조경과 사진
    갑작스레 ‘환경과 조경’사로부터 ‘조경과 사진’이라는 주제의 원고를 청탁 받고서 잠시 당황했다. 나는 이렇다할 ‘프로 사진가’도 아니고, 오프라인에 작품을 내어본 것이라고 해봐야 대학교 때 사진 동아리 전시회, 어느 조경회사 사보 표지사진으로 한번, 그리고 몇 년전 모 음악가의 앨범에 사진 몇 점을 내 본 것이 모두인 순수한 ‘아마추어 사진가’이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조경인’과 ‘아마추어 사진가’라는 두 부류의 공통 분모에 속하여 이렇게 원고청탁을 받은 것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일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과 평생 업으로 생각하는 ‘조경’에 대해, 한번은 글로 정리해 보고픈 욕심도 평소에 갖고 있었기에 원고청탁을 수락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소위 ‘사진인구’는 우리 주위에 급속히 늘고 있다. 오늘도 모처럼 두 아들과 함께 집 앞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에 카메라를 챙겨 들고 산책을 나가게 되었는데, 길에서 만난 ‘카메라족’들이 10대부터 40대까지 적어도 수백명은 넘는 듯 했다. 젊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포인트 앤 슛 카메라(Point and Shoot camera)이든 아니면 소위 말하는 대포렌즈(대구경 줌 망원렌즈)를 단 DSLR이든 간에 거의 모두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지만 기억에 필카 - 필름카메라 - 를 들고 있었던 사람은 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조경을 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한두 대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남달리 사진을 좋아하고 또 곧잘 찍는 분도 많으신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사진에 있어서 건축인들보다 훨씬 잘 찍고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하다.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찍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사진 이야기를 들고 나온다는 것도 참으로 머쓱하지만, 이런 저런 수없이 많이 쏟아져 나온 사진 서적들은 저만치 제쳐두고, 가능한 바로 지금 나의 머릿속을 맴도는 사진과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적어나가고자 하니 혹시 불합리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걱정도 앞선다. 너그러이 읽고 넘겨주시길 바란다.먼저 화두를 디카의 보급과 함께 갑자기 늘어난 사진인구로 꺼내 보고자 한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손에 손에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첫째로, 필카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카의 편리성 때문이다. 예전 필카시대에는 카메라가 비싸기도 했고, 비싼 필름을 사서 노출도 초점도(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확히 맞추면서 촬영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현상하고 작품으로 인화한다는 것이(그것이 흑백이든, 컬러이든간에)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어서 ‘전문적’인 분야였다. 그러나, 그 모든 불편함과 어려움을 ‘디카’의 출현이 쉽게 바꾸어 버렸다. 찍은 사진을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노출이나 초점이 나갔을 경우에는 다시 촬영하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 띄어 볼 수도 있고, 또한 간단한 수정을 통하여 여러 가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너무나 쉬워졌다. 소위 들고 향하고 찍기만 하면 누구든 사진사가 될 수 있게 만들어 버린 듯 하다.둘째로, 삶의 수준이 향상과 함께 자기 표현의 욕구가 점점 강해져 가는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그 어떤 예술 장르도 ‘사진’ 만큼 만만하게 달려 들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인다. 누구든 카메라를 사서 자신이 담고 싶은 사물을 담기만 하면 된다. 세상에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예술가로서 취급을 받지는 못하는 것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자신만의 작품을 찍는다고 모두 사진가이고 예술가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자기표현(또는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위 두 가지가 근래 갑자기 늘어나게 된 사진인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족같지만 오히려 근래 웹상의 사진동호회들의 흐름을 보면 디카를 통해 사진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다시 필카로 전향하게 되는 ‘진지한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많아지고 있다. 글·사진_이학준(주)대우건설 상품개발팀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잡아내는 접사사진의 매력
    백문이 불여일찍! 자신의 사진의 문제점을 극복하라.먼저 카메라사용설명서를 숙지하도록 합니다. 카메라사용서는 카메라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줍니다. 요즘 인터넷에는 각종 사진동호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곳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진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는 이론에 불과합니다. “백문이 불여일찍!”, 즉 한 번 찍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 카메라로 빠져들때 낮에는 들꽃, 밤에는 제 발을 찍었습니다. 발처럼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냥 찍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맘에 들지 않는 사진이 왜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찍어야 할지 생각해 보고 다시 찍어가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일을 통해서 일취월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은 작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찍은 사진일 경우가 많다.순간포착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일출이나 일몰사진, 조류사진 같은 것들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컷을 얻는 것이죠.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또한 발품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사진은 발로 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담지 못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걸어가야만 되는 것이지요. 접사사진, 나만의 노하우조리개, 셔터, 감도만 잘 다루면 작품 나온다.카메라는 단순히 기계가 아닙니다. 그와 친구처럼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소통하는 만큼 좋은 사진을 선물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소통은 조리개, 셔터, 감도의 개념입니다.자, 위의 사진을 보시면 비이슬 속에 수선화가 담겨있습니다. 감도(ISO)를 평소보다 높여주고(ISO400정도), 조리개도 조여(f 11정도)주면서 조리개우선모드Av/A로 찍었습니다. 이런 경우 초접사에 가깝기 때문에 삼각대는 필수입니다만 주변 사물을 이용하여 카메라만 고정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손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타이밍셔터를 이용하지요. 물론 초점은 수동(MF)으로 맞춰야지요. 자동(AF)으로 하면 맨 앞에 초점이 맞기 때문에 이슬 안에 맺혀진 상에 초점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지요. 비오는 날, 흐린 날이나 햇살이 적게 들어오는 숲 속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감도도 200이상으로 높여주고, 셔터속도를 1/50초 정도로 늦춰줍니다. 삼각대가 없이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저의 한계는 그 정도입니다. 셔터속도가 1/50초 이하로 내려가면 지형물을 이용하든지 삼각대를 사용합니다.위의 사진의 경우는 햇살 좋은 날 얻을 수 있답니다. 사진은 빛과의 싸움입니다. 빛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사진을 얻느냐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저는 햇살 좋은 날이면 역광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솜털까지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개우선모드로 찍으면 셔터속도가 저절로 조정이 됩니다만 이런 경우 저는 셔터속도를 1/600~1/1600초까지 높여주고 셔터우선모드로 찍습니다. 물론 초점은 수동입니다. 저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후레쉬 사용을 하지 않고, 자동초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레쉬를 사용해야만 할 경우가 있는데 할미꽃 같은 경우랍니다. 햇살이 꽃술까지 제대로 닿지 않아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꽃술을 선명하게 담아낼 수가 없지요. 그런 경우 후레쉬를 사용하면 꽃술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조금 현명하신 분들은 해를 등지고 사진을 찍을 때에도 후레쉬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을 아시겠네요. 그렇다면 햇살 좋은 날 피사체 외의 바탕을 까맣게 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흑백사진을 기억해 보시면 그늘 부분이 검게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햇살 밝은 곳에 있는 피사체 뒤의 그늘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조리개(Av)와 셔터속도(Tv)의 함수관계를 정리해 볼까요?(1)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는 대신 빛이 적게 들어오니 셔터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2)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한 셔터속도 1/50초는 보장해 주어야 한다.(3) 일출이나 일몰시에는 셔터속도만 잘 조절해도 눈에 보이는 색감대로 찍을 수 있다.(4) 어두운 사진은 밝게 보정할 수 있지만 과다노출된 사진은 보정하기가 쉽지 않다. 들꽃사진 찍을 때의 정보조리개우선모드로 찍을 때Av 6.3 또는 5.6(보통), 11(심도를 더 깊게 할 때), 11이상(직사광선이 강한 날, 셔터속도가 50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간혹 심도를 깊게 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 32까지 조이기도 한다. 셔터속도가 낮아지면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계곡의 물줄기를 찍을 때 사용하면 물줄기가 안개모양으로 나온다.셔터우선모드로 찍을 때Tv 400이상 1600, 직사광선이며 햇살이 좋을 때 사용하며, 500은 (일출이나 일몰시), 야간이나 어두운 날에는 -1초부터 빛의 상태에 따라 셔터의 속도를 늦춰준다. 새벽바다 혹은 계곡에서도 동일하다.완전수동모드로 찍을 때일단 자동상태에서 Av와 Tv의 수치를 본 후에 번갈아가면서 조정해 본다. 맘에 드는 색상이 나오면 완전수동으로 찍는다.감도조절노출보정(Ev)이 -1에 고정되어 있을때, 일반적으로는 100,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 물방울 사진을 찍을 때에는 400 이상으로 올려준다. 자동으로 사진을 찍으면 편안하긴 하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사진을 얻긴 쉽지 않습니다. 또 사진 실력도 좋아질 수가 없지요. 자동은 편하지만 수동을 익혀야 자기만의 사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익히고 나면 자동보다 훨씬 쉬운 것이 수동이며 수동을 익히는 순간 카메라의 다양한 부가기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결국 빛의 양을 조절하여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글·사진_김 민 수 Kim, Min Soo오마이뉴스 기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미리 보는 Chelsea Flower Show 2007
    세계 최고의 정원과 플라워 축제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가 올해도 변함없이 5월 말에 우리에게 찾아온다.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첼시 플라워 쇼는 올해로 첼시에서 개최된 이후에 85회를 맞이한다. 이에 방문계획이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과연 올해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전체적인 경향은 어떤지 그리고 어떤 정원들이 선보일지 미리 살펴봄으로써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올해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스폰서가 작년에 이어서 또 다시 새롭게 바뀌었다는데 있다. 메인 스폰서 업체가 작년에 오랜 기간 메인 스폰서였던 메릴 린치Merrill Lynch에서 사가 인슈어런스Saga Insurance로 바뀐데 이어 올해 다시 조경 자재 회사인 마샬Marshalls로 바뀌었다. 행사장의 전체적인 동선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정원을 관람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서야했던 록 뱅크Rock Bank 지역에 더 이상 쇼 가든을 전시하지 않는다. 그 대신 관람객의 보다 쉽고 편한 관람을 위하여 메인 애비뉴Main Avenue와 로얄 호스피탈 웨이Royal Hospital Way(작년까지 노던 로드Nothern Road)에 집중적으로 쇼 가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여러 특징적인 변화가 눈에 뜨인다. 대형 천막Great Pavilion에서는 정원 디자인에 대한 여러 담론이 펼쳐질 120석 규모의 정원디자인 공개토론Garden Design Forum이 처음으로 열리며 플로랄 디자인 천막Floral Design Marquee에서는 플로리스트리 부분에 신부 꽃다발 경쟁대회Bridal Bouquet Competition가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스몰 가든Small Garden에 옥상정원Roof Garden 범주가 새롭게 마련되어 6개의 옥상정원이 대형 천막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쇼가든에는 최근 영국 정원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지니 블롬Jinny Blom, 크리스 비어드쇼Chris Beardshaw 등 세계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20개의 멋진 정원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최고의 정원Best Garden을 선보인 톰 스튜어드-스미스Tom Stuard-Smith, 크리스토퍼 브레들리-홀Christopher Bradley-Hole, 그리고 줄리안 도울Julian Dowle 등의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대신 상대적으로 첼시에 처음 참여하는 정원 디자이너의 작품이 그 여느 해보다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정원 디자인의 전체적인 경향은 작년에 이어서 기후변화 등 환경에 관련된 주제가 가장 큰 경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메인 스폰서인 마샬의 후원으로 조성되는 <마샬 지속가능성 정원The Marshalls Sustainability Garden>은 환경 친화적인 정원을 보여줄 것이다. 정원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하여 태양열 집전판을 이용한 조각을 두고 가정의 오폐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갈대 화단을 정원에 조성한다. <페처 서스테이너블 와이너리 가든The Fetzer Sustainable Winery Garden> 또한 정원에 필요한 물을 오폐수를 활용하여 공급되도록 디자인하였다. <데일리 텔레그레프 가든The Daily Telegraph Garden>은 정원 전체 바닥 포장에 물을 투과 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 수 있도록 하였다. <하스미드 샌드와 아이스 가든The Hasmead Sand and Ice Garden>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산이 녹는 것과 사막이 확대 되는 것을 주제로 정원을 조성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주제로 조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특징 있는 정원이 선보일 예정인데 중국 전통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이 처음으로 쇼 가든에 등장 할 예정이어서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레드스톤에서 선보일 정원 <브레드스톤과 함께 600일600 Days with Bradstone>은 화성에 돔 천장의 건축물이 지어진 것을 가상하여 그 안에 지구에서와 같은 정원을 꾸미는 설정으로 조성한다. 이 정원은 실제로 유럽우주기관European Space Agency과 영국 과학 박물관British Science Museum의 지원으로 행해진 8년간의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조성된다. 식물 소재 측면에서는 작년에 허브가 주요 식물로 등장한 반면에 올해에는 과실식물과 채소류가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기후 변화를 반영하여 작년에 이어서 아이리스, 초본류, 로즈마리 등 내건성 식물이 전반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4가지 형태 (Courtyard, Chic, City, Roof Garden)의 스몰가든과 수천 종의 화훼류, 꽃꽃이, 정원용 가구, 장식품, 정원 가꾸는 도구 등 정원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첼시 플라워 쇼의 하이라이트는, 행사의 형태가 경쟁하여 수상을 하는 것이므로, 쇼가든 최고의 정원이 어느 정원에 수상될 것인가에 있다.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수상 목록을 얻어 정원을 관람할 때 참고 한다면 보다 효율적이며 재미있게 첼시 플라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글·사진 _ 윤상준 Yoon, Sang Jun - 영국 Sheffield 대학 박사과정(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아래의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2007년05월 / 229
  • 로버트 카파전
    아래의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2007년05월 / 229
  • 성락원
    아래의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과 조경가 ; 아날로그적 만족감을 준 니콘 D2h
    남자에게는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이 하나씩 있다.그 로망이 누군가에게는 스포츠카의 질주 본능이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오디오 속 소리의 섬세함을 찾아가는 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 로망은 작은 메카닉적 갈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누구나 그러하듯우리 아이에게 보다 이쁜, 보다 차별화된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가장 단순하고 고차원적(?)인 생각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언제부터인가 내 손에 들려져 있는 카메라어떠한 특별한 이유로서가 아닌니콘 D2h.오늘 이 녀석을 여러분들께 소개할까 한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 D2h니콘 D2h는 니콘카메라에서 만든 플래그쉽 바디 라인 중 하나이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의 특징은 초합금, 방진/방습 바디라는 점과 지금 출시되는 니콘 계열 DSLR 바디라인 중 최고의 성능을 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최근 니콘은 DLSR 시장에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튜디오 촬영가들은 캐논의 1:1 화각을 지원하는 1DS, 프레스쪽에서는 캐논의 1D 사이에서 그러하고, DLSR 초기 니콘에서 발매한 D100으로 상당 부분의 유저들을 확보한 보급형라인 부분에서 또한 캐논의 10D, 20D의 출시로 같은 실정이다.하지만 D2hs, 혹은 D2X와 동일한 바디라인과 동일한 AF(Auto-Focus) 성능, 초당 8fps의 연사 성능이라는 것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LSR 라인 중 최고 수준의 바디성능이라는 말과 통한다.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장점이 디지털 처리속도, 바디 인터페이스, 편의 기능 등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SLR 중 어느 기종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가장 최근에 설계된 바디인 만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탄탄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그 만듦새가 정교하며 무게 또한 같은 레벨인 캐논의 1DS나 D1보다 가벼우며, 인터페이스와 조작체계 또한 상당히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전 니콘계열 카메라(필름카메라 포함)를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불편함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1개의 측거점 중 9개가 크로스인 니콘 최고의 AF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또한 스포츠용 프레스 바디라는 탄생 배경을 확인이라도 하듯 거의 실시간 포커싱이 가능하다. 혹자에 의하면 한손으로 들고 휘뒤르며 연사를 날려도 핀이 다 맞는 다는 설이 여기서 나온 듯 하다.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본 일이겠지만 중요한 순간 LCD창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깜박이 표시에 당혹스런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최고의 힘을 자랑하는 배터리 성능 또한 이 D2h를 플래그쉽 바디라인에 올려놓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완충한 상태로 2000장을 거뜬히 넘기는 Everlasting 배터리와 함께 잔량이 % 단위로 표시되는 센스까지 더하고 있다.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달려오는 아이의 얼굴을 화면 가득 잡아본적이 있는가?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그 찰라의 황홀한 순간을 초당 8fps의 연사로 남겨보자. 그 환한 미소와 웃음이 여러분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화이트 밸런스, 색감과 샤프니스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약한 AA필터를 사용하여 아주 쨍한 원본의 샤프니스와 진한 색감의 느낌은 어느 DSLR 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글_김기영·아시아나항공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05월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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