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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철․Hargreaves Associates, NewYork
  • 환경과조경 2008년 9월
조윤철 Cho, Yoonchul-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 환경대학원- University of Pennsylvania-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 New York- Office of Cheryl Barton, San Francisco- Hargreaves Associates, New York, Senior Associate 해외에서 활동하시게 된 계기와 과정한국에서 조경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외국의 작품들은 동경과 동시에 모방의 대상이었습니다. 형태를 흉내 내어보고 엇비슷하게 따라 해보지만 공허하기만 합니다. 이 본질적인 의문에 대한 답답함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고 그 후에는 미국에서의 실무를 통해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첫 직장으로 뉴욕의 켄 스미스(Ken Smith)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의 작업실 분위기라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고 일도 무척 재미있게 했는데, 3년이 지나면서 좀더 체계적이고 일반적인 시스템을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샌프란시스코의 샤를 바튼(Cheryl Barton) 사무실을 거쳐서 하그리브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취직이나 이직을 할 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와 인터뷰를 무난히 통과해야 하지만 생각외로 인맥이 중요해서 교수님이나 직장 동료, 상사들과의 좋은 관계가 훗날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속 회사 및 업무,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현재 하그리브스 뉴욕사무실에서 senior associate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저 외의 한국 디자이너로는 같은 뉴욕사무실의 기효순 씨가 팀장(senior staff)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이유미 씨와 김성준 씨가 각각 프로젝트 매니저(senior Associate)와 팀장(senior staff)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조지 하그리브스(George Hargreaves)는 디자인 디렉터로서 모든 프로젝트의 디자인에 대한 리뷰를 하고, 공동대표인 메리 마가렛(Mary Margaret Jones)이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캠브리지, 런던 4군데에 사무실이 있고 각 사무실은 15~20명 정도의 인원으로 1~2명 정도의 소장(Principal)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그리브스는 4군데 사무실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현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콤플렉스 프로젝트로 한달의 반 정도는 런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얼마 전에는 17년간 재직했던 하버드대학 교직을 포기하고 당면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뉴욕사무실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파크(Xochimilco Park)와 덴버의 유니온 스테이션(Denver Union Station)은 마스터 플랜을 끝내고 기본설계 단계로 들어가고 있고, 라스베가스의 MGM HOTEL RESORT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과 협동으로 최근 실시설계를 끝냈으며, 뉴욕의 이스트 리버 사이언스 파크(East River Science Park), 베이루트의 어메리칸 대학 캠퍼스(American University in Beirut), 마이애미 남쪽끝에 위치한 사우스 포인트 워터 프론트(South Point Park, Miami)는 모두 1~2년간의 설계를 마치고 한창 시공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는 특히 연초부터 끊이지 않고 각종 현상설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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