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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읍성
  • 환경과조경 2009년 7월
정의읍성(旌義邑城)은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 1리에 위치한 면적 790,747㎡, 둘레 1,410m의 정의현 현청 소재 읍성으로 1410년(태종 10년) 성산읍(城山邑) 고성리(古城里)에서 1423년(세종 5년)에 표선면 성읍리로 옮겨진 이래 1914년 군현제가 폐지될 때 까지 5백여 년간 군정(郡政)의 치소(治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현재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5동의 가옥을 비롯하여 현청이었던 일관헌과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이 있는 향교, 동문, 남문, 서문 밖에 4개씩 서 있는 돌하르방 등이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84년 6월 7일, 중요민속자료 188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제주도는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安撫使) 오식(吳湜)의 건의에 따라 약 5세기 동안 삼분(三分)하여 통치되었다. 정의현의 당초 읍지는 성산읍 고성이었으나, 고성리는 그 위치가 바닷가에 있고, 정의현의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이유로 세종 5년(1423)에 도읍을 성읍리로 옮겼다. 특히 해안마을 표선리(表善里)에서 8㎞쯤 이적된 정의읍성은 대평원 속에 오름(峰)들이 마을을 위요하고 있는 산촌의 형태를 띄고 있다. 한편 읍성은 관청건물이었던 일관헌을 비롯하여 느티나무와 팽나무(천연기념물 제161호)ㆍ정의향교ㆍ돌하르방ㆍ민가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풍경과 함께 제주도의 고유한 모습을 엿볼수 있다.

立地 _ 읍성의 입지는 북쪽의 영주산을 주산, 한라산을 조산, 남산봉을 안산으로 하며, 남사면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분지형태를 띄고 있다. 한편 성곽 동쪽으로는 천미천이 마을을 끼고 흐르며, 남쪽으로는 매오름(137m), 백야기오름, 서쪽으로는 모지오름(300m) 등에 의해 위요되어 있다. 풍수적으로는 마을의 형국을 ‘배(舟)형국’ 또는 ‘장군대좌형(將軍大座型)’으로 보고 남산에 키(방향타)와 닻을 설치했으며, 뱃머리는 서북쪽을 향하고 배꼬리는 남산봉으로 하여 읍성 외부의 자연 지리적영역성을 설정하고 있다.

空間構成 _ 配置形式
읍성은 객사, 현아, 향청 등의 건물을 중심으로 남향 배치 및 집촌의 구조이고, 동서 약 160m, 남북 약 140m로 성내의 중심인 객사건물로부터 남문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남북축의 가로가 상징적으로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T자형의 결절점 부근은 객사의 대문과 연결되어 마당과 같은 공공공간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읍성의 세부가로는 단순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바, 이는 정의읍성이 조선 초기 읍성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시가지화나 상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읍성 내에는 영조 30년(1754) 김몽규 목사(牧使)가 세웠다는 돌하르방10이 3개의 성문 앞에 4개씩, 총 12개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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