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이하 풍경놀이터)가 개장했다. 서울시의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인 풍경놀이터는 서남권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 조성 설계공모(2022)의 당선작 ‘놀이풍경: 어린이 스스로 만드는 무한의 놀이 세상’(바이런+지엘에이디자인)을 기반으로 2년 여의 설계와 시공을 거쳐 탄생했다. 5,000m2가 넘는 대규모 어린이 모험 놀이터는 잔디마당과 놀이탑, 낙서 벽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보통 주거 단지 내에 소규모로 조성되는 단편적 놀이 시설을 벗어나 대규모 공간에 어린이의 창의성 향상과 폭넓은 활동을 유도한다.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획일적인 시설보다는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시내 5개 권역에 1개소씩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022년 광나루한강공원(동남권)에 제1호를 조성한 데 이어 현재 북서울꿈의숲(동북권), 용산가족공원(도심권) 놀이터를 설계 중이다.
* 환경과조경 435호(2024년 7월호) 수록본 일부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