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뇌헤타(Snøhetta)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공공 및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여정은 1989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새 도서관 건립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시작됐다. 그 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뉴욕 세계무역센터 911 메모리얼 파빌리온을 비롯한 수많은 건축물의 설계 의뢰를 받았다.
사무소 설립 후 우리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고유한 접근 방식을 유지해왔다. 건축, 조경, 인테리어, 제품, 그래픽, 디지털 디자인, 미술 등을 통합해 다채로운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다양한 분야 간의 협업은 스뇌헤타를 이끄는 본질적 원동력이다. 이 같은 작업 방식은 오슬로, 파리, 인스부르크에서 홍콩, 선전, 애들레이드, 멜버른,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스튜디오에 근무하는 350명 이상의 직원과 스뇌헤타의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현재 뉴욕의 라이터스(Writer's) 도서관, 오슬로의 굴하우그(Gullhaug)( 광장, 칸의 라 크루아제트La Croisette) 재개발, 중국의 베이징 도서관, 상하이 그랜드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완공작으로는 덴마크의 에스비에르 해양센터(Esbjerg Maritime Center), 노르웨이의 볼더 캐빈(Bolder Cabin)s, 뉴욕의 550 매디슨(Madison) 정원, 덴마크의 오르드룹가드 미술관(Ordrupgaard Museum) 증축, 뉴욕 코넬 대학교 경영교육센터와 호텔, 파리의 르몽드 그룹(Le Monde Group) 본사, 유럽 최초의 수중 레스토랑인 언더(Under), 타임스퀘어(Times Square) 재설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확장, 라스코(Lascaux IV) 국제 동굴벽화박물관, 브라퇴르카이아(Brattørkaia) 발전소, 노르웨이의 새로운 지폐 디자인 등이 있다.
* 환경과조경 419호(2023년 3월호) 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