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외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0월, LH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개최했다. 대상지는 서울시 강남구 수성동 187번지 일대로, 면적이 386,479m2(조경 면적 87,570m2)에 달하는 공공주택지구다. 설계 목표는 세 가지였다. 첫째, 수서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대모산, 탄천 등 다양한 녹지를 연계해 녹지 네트워크의 중심지를 만든다. 둘째,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입체적인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별화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셋째, 정원 디자이너와 협업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한 공공 정원을 계획함으로써 도시의 새로운 매력 요소를 발굴한다.
공모는 약 한 달간 진행되었고, 같은 해 12월에 열린 심사에서 신화컨설팅의 ‘어나더 파크(The Another Park)’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팀에게는 설계권이 주어진다.… (중략)
* 환경과조경 394호(2021년 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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