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긴 역사 속에서 한강은 도시의 자연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의 목표는 한강으로의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한강을 삶의 공간으로 회복하는 데 있다.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로 단절된 한강의 경관을 재해석해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한강의 숨결’은 한강에서 서울의 산까지 이어지는 지형의 흐름과 자연 경관을 회복하고, 강의 물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대상지에 투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한강의 모순적 경계를 재해석해 수변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자 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82호(2020년 2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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