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Park Enthusiast, 공원열렬애호가
국제도시공원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내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던 질문이 있었다. 왜 도시공원컨퍼런스를...? 새롭게 떠오르는 21세기 도시공원의 비전, 특히 공원조성과 운영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것은 허울 좋은 목표일 것이다. 그보다 5년 전 시민단체의 일원으로 센트럴파크 컨서번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던 때와는 다른 소속과 업무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다가올 뉴욕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공원에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것이 더 적절한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건설경기가 내리막길이니 조경시장이 위축되어 간다고 다들 걱정이다. 후학을 가르치는 대학에서도, 대형프로젝트를 기대하는 설계사나 시공사도, 우리 같은 시설물업체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불안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경제위기는 우리나라만이 겪는 상황은 아닐 터이니 뉴욕이란 도시에서 미국 내 전역,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공원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21세기 도시공원이란 아젠다를 가지고 신나게 토론한다니 그 축제가 당연히 보고 싶은 것이 가장 솔직한 이유일 거다. 왜? 나는 공원을 사랑하는 Park Enthusiast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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