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한강공원 디자인 벤치 설계공모전
  • 환경과조경 2010년 5월

The Competition for Design Bench of Hangang Park

한강공원 이용특성 및 조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복합기능적 벤치 디자인 선보여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3월 25일 ‘한강공원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주제로 실시한 ‘한강공원 디자인 벤치 설계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하였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159점(학생 59점, 일반인 100점)의 작품이 응모하였으며, 응모작을 대상으로 ‘한강공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창의성’, ‘�실용가능성’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 ‘�한강공원 특성 반영정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천병우, 전일한 씨가 제출한 대상작 ‘틈’을 포함해 총 21점(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6점, 동상 12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대상작 ‘틈’은 담 벽의 틈 사이에 자라나는 싹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벤치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디자인 구조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_ 편집자주

대상
틈 _ 천병우, 전일한(원광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 틈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을 바라보며 우리는 역경 속에 자리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돌담 끝자락 한구석 틈을 뚫고 조그마한 새싹이 머리를 치켜든다. 역경을 뚫은 작은 새싹의 속삭임은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틈은 우리에게 있어 한 가닥 희망과도 같다. 변화되어야 하는 것, 변화해야만 하는 것, 그 한 가닥의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금상


한강의 날개 _ 장선양(홍익대)
· 강줄기를 닮아 굽어지는 벤치의 선 _ 한강의 강둑 물줄기가 떨어져 흐르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물이 떨어지는 시원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길게 꺾어진 선이 연결된 형태로 디자인했다. 7개의 물줄기가 모여 하나의 한강을 이루듯 가늘고 긴 나무 7조각이 모여 하나의 벤치를 만든다.
· 작은 홈이 만들어 낸 두 가지 가능성 _ 벤치와 자전거 거치대를 결합시켜 경제적이며 쉴 곳이 필요한 자전거 이용자와 자전거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된다.
· 자전거 통행 방향을 향해 뻗어있는 벤치 _ 자전거 통행 방향을 따라 디자인된 벤치 겸 자전거 거치대는 자연스럽고 손쉽게 자전거를 고정시킬 수 있다.

금상

Bicycle Bench _ 김석훈(컬럼비아대)
한강변 광역망 자전거도로가 구축되고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거치대와 벤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디자인벤치를 고안했다. ‘Bicycle Bench’는 정형화된 일반 벤치와 달리 자연지형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로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또 자전거 거치대로 활용함으로써 편리한 자전거 고정과 자전거도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줄여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벤치와 자전거 거치대 설치 사업의 통합을 꾀해 예산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