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echnology 시대의 도시공간(Urban Spaces in the age of Culture Technology)
문화기술이라는 패러다임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이란, 온라인 백과사전인 ‘EnCyber’의 정의에 따르면 협의로는 문화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광의로는 문화예술·인문사회·과학기술이 융합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문화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기술과 관련된 산업은 소프트웨어, 인터넷, 무선통신, 컴퓨터, 영화·방송영상·게임·음악 분야의 콘텐츠, 패션·완구·공예·스포츠 등의 생활문화, 시각예술·공간예술·공연예술 등의 예술산업, 문화유산 및 관광산업, 의료산업 및 복지산업 등으로 광범위하다고 소개되고 있다.
‘EnCyber’ 백과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문화기술의 발달은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급증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기술의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아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문화기술을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환경기술, 항공우주기술과 함께 6가지 미래유망신기술로 정하고 국가 전략 분야로서 성장시킬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편, 센서와 컴퓨터와 유무선 네트워크의 발달은 소위 유비쿼터스 정보통신 기술이라는 즉,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건축 및 도시환경의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의 문화적인 욕구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하여 왔으며 오늘날 우리는 안방에서 IPTV나 양방향 디지털 TV와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통하여 음악, 영화, 영상, 교육, 의료, 쇼핑 기타 개인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도 손쉽게 주문하거나 전송 받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바야흐로 문화기술, 즉 컬처 테크놀러지는 인간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와 컨텐츠를 개발하고 이들을 문화수요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기술, 특히 정보통신과 급속히 결합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사이버 공간 혹은 가상공간으로 지칭되는 컴퓨터를 매개로 창출된 디지털 공간 상에서 자신의 집을 짓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비즈니스를 행하는 ‘제 2의 인생Second Life’와 같은 획기적인 웹 기반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환경도 등장하여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타닉 영화에서 거대한 크루즈 선이 침몰하는 장면이나 ‘토이 스토리’를 필두로 해서 ‘치킨 런’, ‘인크래더블’ 이나 최근의 ‘쿵푸 팬더’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실사 렌더링 혹은 첨단 애니메이션 기법의 발달은 놀라울 정도이다. 게다가 향후에는 실제 영화배우들을 쓰지 않고도 자유자재의 시나리오대로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주인공들이 모두 디지털 객체화된 ‘디지털 액터’들만으로 구성되는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또한 음원과의 거리와 방향에 따른 음향의 미묘한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음의 강약과 재생시간 등을 조절하여 두 개의 스피커만 가지고도 사방에서 음이 도달하는 것처럼 재생이 가능한 입체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이나 특정한 개인 혹은 국지적 공간에만 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의 지향성을 지니는 초음파 기반 스피커 시스템, 헤드 마운트나 특수안경 없이도 입체적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3D 디스플레이 기술, 공중에 입체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 기술, 나날이 발전 하는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들과 가상적 체험을 오감의 영역 모두에 확대하려는 일련의 노력들 중 하나인 햅틱(Haptic) 기술 등은 모두 (Culture Technology )혁명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일상에 문화 컨텐츠 창출과 소비상의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과거 중국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의미의 그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화혁명Cultural Revolution’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글·사진 _ 장성주 Chang, Seong-Ju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에디터 _ 백수현
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문화기술이라는 패러다임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이란, 온라인 백과사전인 ‘EnCyber’의 정의에 따르면 협의로는 문화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광의로는 문화예술·인문사회·과학기술이 융합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문화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기술과 관련된 산업은 소프트웨어, 인터넷, 무선통신, 컴퓨터, 영화·방송영상·게임·음악 분야의 콘텐츠, 패션·완구·공예·스포츠 등의 생활문화, 시각예술·공간예술·공연예술 등의 예술산업, 문화유산 및 관광산업, 의료산업 및 복지산업 등으로 광범위하다고 소개되고 있다.
‘EnCyber’ 백과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문화기술의 발달은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급증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기술의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아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문화기술을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환경기술, 항공우주기술과 함께 6가지 미래유망신기술로 정하고 국가 전략 분야로서 성장시킬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편, 센서와 컴퓨터와 유무선 네트워크의 발달은 소위 유비쿼터스 정보통신 기술이라는 즉,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건축 및 도시환경의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의 문화적인 욕구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하여 왔으며 오늘날 우리는 안방에서 IPTV나 양방향 디지털 TV와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통하여 음악, 영화, 영상, 교육, 의료, 쇼핑 기타 개인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컨텐츠도 손쉽게 주문하거나 전송 받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바야흐로 문화기술, 즉 컬처 테크놀러지는 인간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와 컨텐츠를 개발하고 이들을 문화수요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기술, 특히 정보통신과 급속히 결합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사이버 공간 혹은 가상공간으로 지칭되는 컴퓨터를 매개로 창출된 디지털 공간 상에서 자신의 집을 짓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비즈니스를 행하는 ‘제 2의 인생Second Life’와 같은 획기적인 웹 기반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환경도 등장하여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타닉 영화에서 거대한 크루즈 선이 침몰하는 장면이나 ‘토이 스토리’를 필두로 해서 ‘치킨 런’, ‘인크래더블’ 이나 최근의 ‘쿵푸 팬더’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실사 렌더링 혹은 첨단 애니메이션 기법의 발달은 놀라울 정도이다. 게다가 향후에는 실제 영화배우들을 쓰지 않고도 자유자재의 시나리오대로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주인공들이 모두 디지털 객체화된 ‘디지털 액터’들만으로 구성되는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또한 음원과의 거리와 방향에 따른 음향의 미묘한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음의 강약과 재생시간 등을 조절하여 두 개의 스피커만 가지고도 사방에서 음이 도달하는 것처럼 재생이 가능한 입체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이나 특정한 개인 혹은 국지적 공간에만 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의 지향성을 지니는 초음파 기반 스피커 시스템, 헤드 마운트나 특수안경 없이도 입체적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3D 디스플레이 기술, 공중에 입체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 기술, 나날이 발전 하는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들과 가상적 체험을 오감의 영역 모두에 확대하려는 일련의 노력들 중 하나인 햅틱(Haptic) 기술 등은 모두 (Culture Technology )혁명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일상에 문화 컨텐츠 창출과 소비상의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과거 중국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의미의 그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화혁명Cultural Revolution’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글·사진 _ 장성주 Chang, Seong-Ju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에디터 _ 백수현
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