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환국환경계획·조성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남상준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 2000년 한국조경사회에서 환경부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로서 조경인의 자연환경복원분야 혹은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요즘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공동체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기후변화라는 자연의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가 현실화 되면서, “친환경”문제는 모든 개발과 건설 등 각종 산업 활동과 전분야에 걸쳐 공통의 관심과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분야는 어느 한분야가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관련분야 모두가 참여하여 통합 조정해 나갔을 때, 이름과 무늬만“친환경”이 아닌 진정한 생태적 복원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단체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것이 본 협회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 10년을 지나는 동안 조경분야의 6대 단체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자연환경분야에 대한 여러가지 활동(생태조경·녹화대상 공모 및 시상, 기술지 및 정보지 발간, 우수환경소재인증제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토환경의 복원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환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하여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본 협회가 자연환경복원 분야의 실질적인 기술자·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위상을 명확히 해 갈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는 역대 회장님들의 권고 사항이기도 하며, 조경분야에 자연환경복원·녹화업을 실현하고자 했던 본인의 10년 숙원이기도 하여 강한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일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다양한 자연환경복원분야의 기술자와 업체에 대하여 전폭적으로 개방하고 영입함으로써 자연환경복원분야 단체로서의 내실을 강화하겠으며, 둘째, 조경과 자연환경복원분야가 결코 둘이 아니고 관련분야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야임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업역 확대를 마련할 것이며, 셋째, 현재 환경부장관상을 최고로 하는 생태조경·녹화대상에 대하여 시상의 격을 높이고, 참여 분야 및 대상의 폭이 극히 미비한 점을 개선하여 자연환경 전분야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공모를 확대하고, 명칭의 변경, 모집방법의 변경, 참여주체의 다양화 등을 통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시상으로서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추진하는 활동에 비해 너무 빈약한 재정을 가지고 있어 광고 및 협찬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 고정사업이 위축되는 것을 대비하고, 회장 취임에 따라 변화 이동하는 사무국을 고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회원들에 의한 회비가 밑바탕이 되도록 하고, 협회의 수익사업(용역수주 등)을 활성화 하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현명한 자는 만물을 사랑하고 지혜로운 자는 재앙을 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저이지만 좋은 말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기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만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 없는 발전은 있을 수 없듯, 저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회원들이 같이 했을 때만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도 서로 즐겁게 또한 서로 풍부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조경의 외연이 폭넓게 확장된 영역으로서 협회가 자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마음을 열고 손을 맞잡고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합시다. 그렇지 않고 각자 과실따기나 과실줍기에만 골몰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입니다.
지리산에 방산된 반달곰(NF-08, NF-10)이 드디어 새끼를 출산하였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