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Master Plan Competition for Public Administration Town
지난 1월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조성 국제공모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행정중심타운은 정부의 중앙행정기능과 함께, 주거, 상업, 업무, 문화 등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곳으로, 이번 공모전에는 약 83만평의 대상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보행 및 교통계획, 오픈스페이스 및 스카이라인 지침, 주요 시설물 배치계획, 규모 및 형태 등을 담은 도시설계 마스터 플랜이 요구되었다.
총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당선작으로는 1등에 (주)해안건축과 발모리어소시에이츠가 제출한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가, 2등에 이태리 PRIVILEGGIO_SECCHI ARCHITECTURE의 ‘REVERSE CODE’가, 3등에 이로재가 제출한 ‘CIVIC LANDSCAPES’가 선정되었다.
당선작인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는 20세기의 고밀도 수직도시를 탈피하고, 절대적으로 평평하고 광활한 수평면을 도시의 높이 제한선으로 제시함으로써 평평한 캔버스형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청사를 도시체계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건물’ 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 조직을 긴밀하게 엮어주는 ‘공공의 사회간접자본’으로 보고, 옥상녹화와 청사 주변 오픈스페이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녹지가 도시를 품고 있도록 해 녹지와 도시와의 구분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도시 기반시설의 상호 연결을 통해 시민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폐기물이 없는 자정시스템을 갖춘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2등 당선작은 중심행정타운 전체가 강력하고 정교하게 조율된 수직 그리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축공간과 오픈스페이스 사이의 상호 연속적인 전환을 통해 다양함을 유도하고 있다. 3등 당선작은 지형에 따라 건물들을 배치해 중앙의 공공영역과 연속적인 정원들을 구성하고 있으며, 주요 공공시설을 위계없이 분산 배치하여 다중심적 미래형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조경과 건축의 어울림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개념을 제안한 1등 당선작(‘FLAT CITY, LINK CITY, ZERO CITY’)의 조경부분과 공동참여사인 발모리어소시에이츠의 Diana Balmori 대표의 인터뷰를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1. 1등작_FLAT CITY, LINK CITY, ZERO CITY 92
인터뷰_Diana Balmori 발모리어소시에이츠 대표 114
2. 2등작_REVERSE CODE 116
3. 3등작_CIVIC LANDSCAPES 118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7년 3월호(통권 227호) 90~119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료제공_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공사, 발모리어소시에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