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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수목원의 최근 경향 및 조성기법
  • 환경과조경 2006년 6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식물원·수목원의 역할 변화
최근 주5일제 근무 및 수업, Well-being 바람, 생산적인 여가문화, 고령화 사회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의 기하급수적 증가 추세(2002년 11월 현재 7.9%(3백77만명), 2019년에는 14.4%. 2026년에는 20% 이상)로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분권화, 참여문화와 파트너십의 활성화, 체험학습 확대, UN 지속가능발전 교육10년 등의 국내·외적인 사회적 변화는 환경교육 분야에 다양하고 새로운 기회요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환경교육의 사회적 역할, 공익성과 함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식사회로 편입됨에 따라 체험에 기반을 둔 살아있는 지식의 창출과 공유는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또한, 주5일제 도입에 따라 놀고 쉬는 소비적인 여가에서 생산적인 여가 생산적인 여가는 뭔가 가치있고 생산적인 활동에 몰두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생계도모와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은 여가적 속성을 갖고 있다. 자신의 자아를 다채롭게 실현하고 싶은 욕망의 확대, 자신의 존재적 가치를 더듬어 보는 자아가 생산적인 여가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의 중산층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미있는 문화적 체험을 수반하는 일상적이며 생산적인 여가의 욕구 증대가 확대될 것이다. 특히. 소득 1만불 시대가 도래하면 다양한 여가수요, 특히 가족단위 여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족단위 여가는 자연을 향유하고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여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래의 식물원·수목원은 식용, 약용식물 및 정원수에 관한 개발과 정보의 제공, 도입된 원예식물 등의 파종과 보급 등에 그 역할이 제한되었으나 오늘날의 식물원·수목원은 기초 식물분야는 물론 계통학, 유전학, 생태학, 원예학 및 관련분야의 학문 연구에 살아 있는 식물자원을 제공하고, 또한 식물 보존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고 희귀식물을 번식시키며 식물 종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있다. 즉 식물원·수목원은 연구, 교육, 보전 및 사회봉사 등 그 역할을 확대시키고 있다. 식물원·수목원은 동물원, 박물관 등과 함께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익 시설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생물종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식물원·수목원의 기능은 희귀식물 관람시설에서 식물종의 수집과 보존, 연구와 교육의 거점시설로 전환되고 있다.
식물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의 하나는 살아있는 식물을 표본으로 하여 유전자와 종의 보존 및 광범위한 연구목적을 갖고 계속적인 재배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식물원에서 요구되고 있는 새로운 기능은 환경교육의 장이라는 것이다. 교육활동은 식물원·수목원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일반인 또는 학생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활동은 식물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이며 나아가 건전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환경친화적인 행태를 육성할 수 있다.
국제식물원보존협회(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에서는 최근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식물원이 이러한 환경교육의 중심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교육지침서를 작성하여 배포하고 있다.

김 인 호 Kim, In Ho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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