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잔디축구장에서는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이용훈)가 주최하는 제15회 조경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명의 조경인이 참여한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조경회사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공사 등 참여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용훈 회장의 개회인사에 이어 오휘영 교수(상명대, 본지 발행인)와 박종화 회장(한국조경학회)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주현 부회장(한국조경사회)의 개회선언으로 공식 행사가 시작되었다. 오휘영 교수는 축사를 통해 “최근 조경이라는 이름이 서서히 다른 이름으로 대체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연, 생태, 환경 등의 다른 전문분야로 대체되면 정체성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앞으로도 조경을 잘 가꾸어 가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종화 회장은 조경 분야의 작은 규모는 역설적이게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분야 일류를 지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임을 이야기하며, 조경에 대한 애착을 더욱 갖자고 하였고, 또한 각 회사는 적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동지적 관계임을 강조하였다.
올해는 총 95개 회사가 참여하여 우정, 희망, 도전, 사랑 등 네 팀으로 나누어 축구, 피구, O× 게임, 명랑운동회, 계주 등을 통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에서 또하나의 변화된 특징이라면 축구나 피구 등과 같은 기존 스포츠 종목보다 다양한 이벤트 및 단체 게임 등을 대폭 늘려, 남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동안, 장외에서는 오랜만에 야외로 나온 조경인들의 웃음 꽃이 만발했다. 직원간의 단합을 도모하거나 학교 동기와 선후배간의 만남으로 모두 즐거운 모습이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뒤에는 팀의 성적에 따라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제비뽑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행운의 상품이 주어지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사진 : 김태우 실장, c는 예건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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