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주택가의 어린이들 위한 오아시스 -
· 위치 : 서울시 중구 신당5동 123-1번지
· 면적 : 3,678㎡(약 1,113평)
· 조경설계 :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조경설계 이안
· 조경시공 : 송림종합조경(주)
· 공사 감독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 공사 기간 : 2002년 5월 3일∼2003년 7월 31일
다산어린이공원은 공원부지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장기간 집행되지 않아 무허가 건물들이 밀집했던 곳이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현상 공모되었는데, 주민이 즐겨 찾는 쾌적한 공원녹지 공간의 확충, 어린이 공원 특성에 맞는 놀이공간 확충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시설물 배치 등이 공모과제로 주어졌다.
최근 준공된 다산어린이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풍경 열주가 어린이들을 반긴다.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풍경 열주는 눈에 띄는 붉은 색으로 기둥의 가운데에는 풍경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청각을 자극하는 울림소리를 들을 수 있다. 풍경 열주의 좌측으로는 바람의 언덕이 보이는데, 계단을 따라 원을 그리며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치된 이곳은 높은 곳에 오르기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더위를 식혀줄 작은 벽천이, 벽천의 뒤로는 퍼즐 쉘터로 이름된 작은 쉘터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의 중심이 될 법한 조합놀이대는 공원의 중앙에 위치한다. 백학놀이대가 바로 그것인데, 미끄럼틀, 원형 통로, 그물놀이 등의 다양한 행태를 유발하는 시설들이 조합되어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백학놀이대의 앞으로는 하늘프레임이 설치되어 있다. 또다른 진입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으로 프레임이 지붕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프레임만 설치되어 있어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쪽에는 맨발지압보도도 설치되어 인근주민들이나 어린이와 함께 하는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고, 음수전도 마련되어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목을 축이고, 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러한 놀이시설들의 주변으로 녹지가 조성되었고, 주·부 진입부를 제외하고도 접근에 편리하도록 여러 곳에 입구를 마련해 주었고, 그늘을 드리우는 수목 밑으로는 퍼골라와 벤치를 조성하여 함께 온 인근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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