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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자인파크개발
  • 환경과조경 2003년 2월
- 다양한 기능, 향상된 디자인 - 사라지는 것과 생기는 것은 시대를 반영한다. 정치와 문화 경제 복잡 다단한 문제들이 얽혀있으나 그리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인과관계를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본질론을 잠시 빌리면 된다. 체육시설물을 놓아도 사람들의 이용이 많지 않아서 언제부턴가 시설물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 공간은 넓은 공터로 주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용 행태를 반영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비우기의 사례다. 본질적으로 흥미를 주지도 못하고 실용적이지도 못한 시설물은 사람들의 외면을 피할 길이 없었다. 새로운 체육시설물에 대한 개발이 없는 당연한 결과였다. 실내 활동의 증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사람들은 다양한 기능의 실내 헬스 기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지금은 상당히 넓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주)디자인파크개발은 실내헬스 기구의 기능을 외부 공간으로 끄집어 낸 체력증진 기구의 설치가 사람들의 이용율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중국 Beijing Sundecin 엔지니어링 회사화 합작하여 이미 생활체육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중국을 통해서 검증된 것으로 현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체육시설물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아파트 단지나 근린 체육공원 등에 설치하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디자인파크개발은 직원 10명 정도 규모의 작은 시설물 업체지만, 야외 개인 체력 증진 기구를 통해 전국에 새로운 체육활동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만은 원대하다.
▲ 트윈워밍암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제품 카다로그를 보니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의 사례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얼핏보면 특이할 것이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야외 운동기구로는 생소한 것들이다. 크로스컨트리, 체어풀, 트리플트위스트, 스트레칭로라, 바벨웨이트, 푸쉬업웨이트 등 개인별 신체부위별로 운동기구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디자인되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단가도 비싸지 않고, 시공이 편리하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체육 시설물과 달리 디자인과 색이 아름다운 것도 장점이다. 동화캐릭터 놀이시설도 (주)디자인파크개발의 주력상품이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 '정글북', '피터팬'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동화를 모델로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제작하여 시공까지 책임지고 있다. 소재도 철재와 목재를 지양하고 안전하고 친근한 제품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을 사용하여 친숙감을 배가 시켰다. 강화플라스틱 내부를 우레탄으로 채워 구조적 안정성을 보강하였다. 캐릭터를 디자인하여 동심의 꿈을 키워가는 작업도 (주)디자인파크개발의 빼놓을 수 없는 자부심 중 하나다. 1991년 녹색원부터 시작하면 조경시설물을 만든지는 10년이 훨씬 넘었다. 1998년 개인사업에서 2001년 7월에 법인 설립한 (주)디자인파크개발은 앞으로 동화캐릭터 놀이시설의 테마를 더 다양화하고, 시설물의 종류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이 없으면 실패한다는 생각으로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시설물의 하자와 시공 후 관리를 철저히 책임지는 성실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시설물이 조경공간의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 -김요섭 대표- hspace=15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3개월간의 기자생활도 해 보았고, 조경시설물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는 모나미(주)에 다닌 경력도 있다는 김요섭 대표. 1992년에 조경시설물 회사를 설립하면서 처음으로 조경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당시 이 분야에 단 한명의 인맥도 없이 뛰어들었을 만큼 도전적인 면이 엿보인다. IMF로 인해 사업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의욕과 더불어 경험을 무기로 조경시설물 업계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조경업계가 외부 사람에 대해 다소 배타적인 면이 있어서 좀 힘들었다. 조경학과를 다시 다닐까도 생각했었으니까. 그런데 한명씩 알아가게 되니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지금에 와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아는 사람도 없이 조경업계에 뛰어들었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자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는 뜻으로 던진 한마디다. ·정작 조경전공자들은 시설물에 대한 관심이 적다. 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우리 회사 조경전공자들을 보면 대체로 나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시설물 소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소재적 관심이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시설물은 휴게시설, 놀이시설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매우 많은 걸 알 필요가 있다. 학생 시기에 다 배운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다만 이 분야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파고들어서 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시설물 분야의 전망은 어떻다고 보는가? 점점 좋은 시설물이 개발되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서 점점 좋아지리라고 본다. 그리고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시설물이 공간의 이미지나 성격에 저해가 되는 경우를 본다. 과도하게 원색을 사용한 시설물들은 공간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그런 경우가 많았다. 기존의 시설물 업체들이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 개선뿐 아니라 디자인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놀이시설물의 화려한 색감에 대해서는 많이 인정되는 측면이 있기도 하다. 앞으로는 식재계획이나 시설물 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시설물이 공간과 어울리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 ·회사의 경영철학이나 특별한 직원 복지정책이 있다면? 급여면에서, 복지면에서 많은 대우를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그러나 많이 대우해 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그리고 시설물 업체는 외국사례들을 많이 보고 우리화 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외국견학을 많이 시키고 싶다. 작년에도 몇 명 해외 견학을 나갔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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