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환경부장관상)
광화문 르네상스
조용철, 김철현, 이문석(예술디자인학부 환경조경디자인전공)
Prologue
Think of Network 문화도시는 시민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문화를 느낀다기 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장소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OECD최하위권) 그러나 현대도시에서의 이용 가능한 토지자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그 결과 현재 대안으로 거론되는 공간은 환승역(Traffic Node) 주변이나 도시개발 중에 남겨진 작은 공간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환승역 주변 등의 공간은 실천 가능한 장소로서 좋은 접근성과 경제성을 가질 수는 있으나 중심적인 공간은 될 수 없을 것이다.
네트워크는 중심이 되는 서버(Server)와 지역적인 호스트(Host)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그렇게 되어야 본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이를 문화네트워크 관점에서 생각해 볼때 중심공간과 지엽적인 공간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져야 그 기능을 다할 수 있지 않을까...
What and How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시민들이 문화와 자유를 즐기고 그러한 문화공간들이 네트워크되는 모습을 단계별로 계획하고 그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공간의 기본구조를 제안한다.
최우수상(서울특별시 시장상)
제5대 문명의 발상지 (The 5th Cradle)
김진태, 김정훈, 김경환, 이은기(고려대 원예과학과)
계획의 개요
배경 - 예로부터 도시에 있어서의 하천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도시의 생명선이면서 도시경관의 형성 요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하천은 도시 내에 있어 귀중한 자연환경으로서의 공간이며 수변공간은 이러한 자연공간과 도시활동의 접점이 되었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도시하천들이 교통수단으로서 수로로 이용되기 때문에 호안이 잘 정비 되어있고 곳곳에 아름다운 교량들이 가설되어 있어 도시에 낭만을 가져다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강은 고도의 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의 진전과정에서 강변 고속화도로와 경제적 교량의 가설, 강변 아파트 조성 등으로 급격히 변모되어 수변환경은 악화일로를 거쳐왔다.
한강은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오픈 스페이스이지만, 강변도로로 이중 삼중으로 주변지역과 차단되어 있어 위치적 중요성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강변에 이르는 접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불편한 실정이다.
도시내의 하천은 자연환경과 인간환경의 접점으로서 도시하천으로의 자연의 길과 인간의 길을 만들어 줌으로써 풍요롭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 공간으로 재창조되어야만 한다.
최우수상(한국조경학회 회장상)
Mobile Space
김혜진(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정혜령(전남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
Prologue
남대문∼을지로, 소공로∼태평로로 연결되는 4개의 도로가 없어지면서 생겨나는 시청앞 교통광장을 지하보도와 지하철등 지하구조물을 하나로 묶는 다중적 멀티레이어 구성 ‘Red-Generation’은 월드컵을 통해 나타난 신세대적 취향과 문화에 나타나는 특성을 일컫는 신조어로 월드컵 당시 그 질서성과 열광적 에너지의 적절한 조화는 세계언론의 찬사 대상이 되었다. 이를 문화가 행태로 적극 표출된 예시로 포착하여 이를 이슈화.
자발적으로 일어난 ‘거리 응원’은 아침이 고요한 나라 한국의 정적인 이미지를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다. 역사상 처음으로 거리를 온통 축제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다양한 즐길 꺼리의 맛보기가 되었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끝나고 그들은 이제 ‘일상속의 축제’를 바라고 있다.
월드컵 기간동안 거리에서는 남녀노소가 편견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그들은 자신을 표현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으며, 외래문화에도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세대는 표현하고 수용하는 것에 익숙하며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동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
차가운 개인주의적 매체로 인식되던 TV, Internet 등이 오히려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였으며 질서의식을 고취시켰다. 이제는 디지털 매체와 분리할 수 없는 생활속에서 서울 시청 앞 광장에 편리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디지털 시설물을 적극 도입한다.
최우수상(대한주택공사 사장상)
틈
이상수, 이인기, 김지선, 공희란(건축도시조경학부 조경학전공)
Prologue
본래 서울은 여덟 개의 산(외사산, 내사산)과 두 물줄기(한강, 청계천)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생태도시’였다. 그러나 서울의 이런 면모도 일제시기부터 크게 훼손되기 시작하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도시의 팽창과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도심환경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50여 년 간 개발 우선의 정책으로 인한 양적인 성장과 외형적 도시팽창의 과정속에서 녹지의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현상은 점차 심화되었다. 그 결과 도시내에 녹지 면적이 줄어들었으며, 하나의 Network를 이루어야 할 녹지들의 단절이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인구집중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정책은 교통위주의 도로건설이나 주택공급위주의 택지건설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연과의 균형을 잃은 콘크리트 위주의 회색도시로 만들었다.
도심에 남아있는 마지막 여지. 주택가 건물 사이로 거미줄처럼 형성되어 있는 틈새 공간...
적극적인 녹지 공간 창출을 위해 우리는 주택가의 건물과 건물사이에 버려져 쓰이지 않는 틈새 공간에 녹지를 조성하여, 도심지 내에 거미줄과 같은 Green Network 체제를 형성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