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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도시생태학
  • 환경과조경 2002년 7월

지난 백년동안 집중적인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유엔의 예측에 의하면, 전 세계인구 중 도시인구의 비율은 1950년 29%에서 2025년에는 60%로 증가하게되며 2000년과 2010년 사이에 50%에 도달하게 된다. 10여 개의 대도시는 2025년에는 20개 이상이 되며, 이중 일부는 인구 3천만이상의 도시가 된다. 25개 대도시지역의 23개는 이제 더 이상 유럽과 북미에서가 아닌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인구의 80%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독일의 정주지역 및 교통시설지역은 전 국토의 11.8%에 이른다. 이 비율은 지난 30년 동안 거의 3% 가까이 증가했으며, 휴양과 교통을 위한 토지이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추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학의 범주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도시생태학이라는 개념은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된다:
① 정치학과 계획측면에서는 도시형성프로그램을 의미하며
② 도시지역의 생태학을 다루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②와 같은 의미의 도시생태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5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특히 도시비오톱지도화에서의 식물상과 식생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둔다.

1. 도시의 생태적 특성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독일인구의 80%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독일의 정주지역 및 교통시설지역은 전 국토의 11.8%에 이른다. 이 비율은 지난 30년 동안 거의 3% 가까이 증가했으며, 휴양과 교통에 대한 토지이용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동안 인간은 도시를 생태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으로 간주했다. 도시는 생물체에게 적합하지 않은 공간으로 취급되었으며 인간은 도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식물과 동물의 수가 아주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도시의 생물군집을 우연의 산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규칙성과 인과성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30여 년 전에 하나의 전환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곧 도시의 생물군집이 다양성이 낮고 단순한 우연의 산물이라는 가정들이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다. 대도시에 대한 첫 번째 연구는 인간에 의해 집약적으로 형성된 서식공간이 특징적인 종조성을 보여준다는 놀라운 것이었다. 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서식지, 개체, 생물군집에서 상당히 높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지역에서는 종종 다양한 식물그룹 및 동물그룹의 종다양성이 주변지역의 종다양성보다 뚜렷하게 높다.
도시환경에 의해 새로운 종이 형성되는가? 도시생태계는 비도시생태계와는 상이하게 다른 속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경요소들은 도시외곽에도 영향을 미치기는 한다. 그러나 이들의 종합적인 영향은 도시에 아주 특별한 생태적인 시스템과 종조성을 가져왔다.

(중략)

4. 생태적인 도시계획 및 도시형성
정치와 계획에서 "도시생태학"이라는 개념은 도시형성프로그램과의 연계에서 즉 규범적인 의미에서 사용된다. 여기에서 환경과 생태의 연결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도시생태학은 도시의 자연자원을 절약하면서 신중하게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태적으로 행동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를 위해 자연과학적인 도시생태학 지식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가치시스템으로서의 도시생태학은 모두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생태학은 대도시민이 생물종의 존재,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 호흡할 수 있는 공기에 대하여 책임을 가지도록 한다. 이것은 학문이상의 것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이며 동시에 하나의 명령이다(Schmidt-Eichstaedt 1996).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생태학은 정치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하나의 "생태운동"이 있고, 가치시스템으로서 생태학은 모든 당에 입당하였다. 많은 작가들에 의해 이러한 정치적인 도시생태학은 도시에 특이적인 국가환경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고 있다(Lichtenberger 1993).
도시-공업시스템에 대한 이용요구는 시골지역의 생태계에 대한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특히 도시에서 농업 및 임업의 의미는 크지 않기 때문에 도시생태계의 생물학적인 생산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비교적 적다. 이에 반해 도시는 도시외곽에서는 전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많은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가진다. 심미적인 도시형성공간에서 식생은 이미지와 정체성관리를 위해 그리고 교육적 측면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도시민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필터링과 냉각을 통한 식생의 도시기후개선기능과 같은 생태적인 보호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도시민에게 있어 도시의 "녹색"은 최근까지 바로크시대나 그 이전시대의 정원과 같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의미하거나 또는 도시에서 자연적이고 전원적인 삶으로의 도피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양자의 경우에 "녹색"은 도시와 자연을 상반적인 것으로 이해하였다. 19세기말 이래로 사회적인 측면 그리고 도시위생이 의미를 가졌다. 또한 도시에서 도시녹지의 확장을 통해 자연체험과 활동을 위한 보다 나은 생명부양환경과 가능성이 창출되어야 했다. 도시와 자연사이의 대립이 무너지게 되었고 이때 녹지조성에서 자생적인 도시식생의 적용은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다. 많은 야생식물이 특별한 도시환경에 적응하고 단지 이러한 도시환경 속에서만 생존력을 가진다. 이것으로 도시와 시골사이의 대립을 극복하는 조성 가능성이 생긴다(Hard 1985, Trel 1988). 생물종 보호 및 비오톱보호와 이러한 조성방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자연보호를 위한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질문들이 효과적으로 다루어질 때, 이는 아주 특별한 뒷받침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심미적이고 도시형성적인 연결에서 도시자연이 다루어지는 것은 좁은 의미의 생태적인 기능으로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생식생의 새로운 평가를 통한 도시에 대한 자연의 온전한 의미전환의 문제이다.(Kowarick 1993).
이러한 연결에서 도시의 자연보호가 가지는 위치는 문화재보호와 같은 것이며 생명의 물리적 기초를 보호하는 환경보호의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 기념물의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참고자료가 있다. 아주 유의한 과제는 자연보호를 위해 개발된 방법을 이용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에 있다(Trepl 1988). 유네스코는 오래 전부터 문화기념물과 자연기념물에 대한 공동보호를 지정하였으며, 1992년부터 문화유산으로서 문화경관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예: 포츠담 문화경관).

5. 도시자연의 미래와 생태학의 역할
도시적인 생활방식은 상반적인 것의 양립으로 볼 수 있다. 인간에 의한 토지이용 수요의 증가로 자연에 가까운 경관의 보호 및 개발, 지하수 및 지표수의 보호, 토양 보호는 하나의 정주시스템 안에서 가능하다. "독일 도시회의"(1988)의 표현에 의하면 이러한 시스템이란 도시를 의미한다. 다른 한편 도시적인 생활방식은 그들의 고유한 기반을 파괴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도시에서의 자연은 더 이상 지속하기가 어렵다(Haeussermann & Siebel 1988).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개념을 정치에 적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용요구의 증가로 보류되기도 한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도시민이며 대부분 대도시민이다. 도시에서 인간은 자연과 떨어져 살고 있고 그 때문에 도시에서 자연보호운동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문화혁명은 자연의 엄격한 규칙으로부터 해방되고 가능한 자연으로부터 자유롭고 독립적일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졌다. 서구 공업국가에서 이러한 목적은 지속적으로 도달되고 있으나 이것으로 또한 가시적인 문제가 야기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Haber 1993).
이러한 문제의 분석과 극복을 위해 생태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긍정적인 측면에서 생태학은 환경인식의 혁명을 일으키며 환경영향평가는 모든 대규모 계획에 적용된다. 생태학의 주된 과제는 생물종다양성의 감소와 환경파괴로 인한 영향에 대하여 인식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다(Edwards 1995). 도시개발을 위해 생태적인 도시연구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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