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레이션 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세우기 위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그 연구의 일환으로서 수용력(Carrying Capacity)과 방문객 관리(Visitor Management), 레크레이션 기회스펙트럼(ROS : Recreation Opportunity Spectrum), 허용한계설정(LAC : Limits of Acceptable Change), 그리고 방문객 영향관리수단(VIM : Visitor Impact Management) 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함께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향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지금까지 논의한 LAC, ROS, VIM 개념을 비교하여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LAC, ROS 의 공통점은 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수용력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또한 LAC, ROS 는 모든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관리자의 가치관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판단과 의사 결정시 관리자의 가치판단이 개입되므로 관리자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ROS 와 LAC 에서의 지표는 자원과 지역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자원과 지역의 특성에 따라 ROS 와 LAC 를 위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기준은 객관성이 요구되어진다. 개념적 차이로는 LAC 는 대상지가 이용으로 변화의 정도를 방지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변화를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며, ROS 는 휴양자원의 질을 유지시키고, 관광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원특성에 따라 휴양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광객 수를 산정하여 수용력 목표를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수용력을 산정하여 일률적으로 제한이 가해진다면, 방문자의 경험을 못함으로 인한 만족의 질이 저하될 것이며, 다른 지역의 집중이용으로 인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LAC, ROS 는 결코 절대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방법론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각각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다. 또한 ROS 등급의 경우에는 그 틀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수정·변경이 가능하며, 등급을 나눌 때 새로운 평가항목을 포함시켜 다른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갯벌지역에 적절한 관리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LAC, ROS 이론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개념의 단계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도 있으며, 내용이 중복되는 단계도 있다. LAC와 ROS는 최종단계까지 이르렀다 하더라도, 문제점이 발견되고 모티터링 후 수정·보완 할 경우가 발생되면, 피이드 백 과정을 거쳐 최소한의 문제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리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VIM 은 ROS, LAC 에 따라 결정된 관리목표를 수행해내기 위한 관리수단으로서 그야말로 실질적이고 실현성이 강한 관리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자의 행위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규모·유형 등을 파악하여, 정보나 교육의 수단에 의해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과 생태학적 윤리적 개념에 의해 해로운 행위들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썰물때의 은빛 물결 위로 또다른 전경을 제공하고 있는 갯벌지역
이렇게 검토된 ROS, LAC, VIM 개념적 틀을 가지고 우리나라 강화도 장화리 갯벌지역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갯벌지역이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강화도 남단 갯벌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자연형 하구역 갯벌로서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원관리와 지역 및 방문객의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방문자의 제한이 아닌 효율적인 관리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Effective management for recreation area(5)
김진선 Kim, Jin Sun·한양대 관광학과 박사과정수료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본지 10월호(제162호) 132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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