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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환경영향평가의 방향전환과 환경감사의 도입(2)
    8.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감사 1) 지속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paradigm) (1)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의 기본적 과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는 인간환경을「환경오염, 자연훼손에 덧붙여, 빈곤, 대량실업, 인구의 급증 등에 수반되는 환경문제」라고 규정하고, 환경문제를 인간의 생존·복지와의 관련으로 인식했다.「환경과 개발과 자원」의 상호 관련중에서「개발」은「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온갖 사회가 추구하는 과정」으로 정의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인류의 행복이라고 하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엄격한 개념 규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이 된 세계자연보호전략(World Conservation Strategy:1980년 3월 6일)에서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자원의 보전」을 당면하는 가장 긴급인 과제로 상정하고 다음의 네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문제로 제기하였다. ① 농업체계:경지의 질의 저하 경향 ② 삼림:목재 자원의 소실 및 삼림기능 상실 ③ 해양:연안역의 수질 오염, 서식환경의 파괴 ④ 생물의 절멸:생물종의 멸망 인류복지의 향상을 지향하면 되었던「개발」개념이 확실히 우리들의 생존 기반을 빼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종래의 일반 규정의「개발」에서는 불충분하고 보다 엄격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요구되는 것이다. 종래의「개발」정책의 목적이 사회 발전, 경제 발전에 한정되고 있고, 생태적 요소 등의 자연보호 목적은「개발」정책 하에서는 실시단계에서의 제약조건으로 위치받은 것에 의한다. 세계자연보호전략이 제기한 우선적인 문제 분야는 개별 개발 사업에 의한 환경영향으로서 나타나 있지만 총체로서의 지구적 규모로 현실화하고, 결과로서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종래의 개발정책에서는 목적을 단기적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한정했던 것에 비해 환경을 배려한 개발정책에서는 사회·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 있어서는 지구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은 각각의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제약조건은 자연보호 대상인 환경요소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인간환경으로 관계되는 요소가 대상이 된다. 또한, 제약조건이 목적과 연동되기 위하여는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이 시간적 경과에 대응한 정책 전개가 가능하다. 이 계획과정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 개념이 될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발정책의 목적으로 자연보호를 강조한 환경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어 오고 있다. 다음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책의 목적, 부문계획, 사업계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환경제약조건형 개발정책으로부터 환경보전형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으로의 전이에 있어서 환경·자원·도시, 자연보호·재활용, 신에너지·환경도시는 부가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2)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경제체계 지구환경보전, 특히 지구온난화대책은 종래의 환경문제와 다르고, 인류의 온갖 활동과 관련되는 동시에 도시·환경·경제체계를 근본부터 변환시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자원·환경·개발 상호 연관의 존재가, 지구적 규모로 바뀌어 지구 온난화에 있어서 가장 긴급를 요하는 과제로 되였고, 또 세계 각국의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에너지와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가 중요하다.「환경에의 부하가 적은 경제의 발전을 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의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순환을 기조로 하는 경제사회」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대기환경, 물의 순환, 토양환경 및 폐기물의 보전이나 관리를 순환을 기조로 하여 달성하여야 한다.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를 기본이라고 한 경제 사회체계가 순환형 환경사회로 전환하려면, 많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지구환경보전에 대해 지구사회는 새로운 도시·환경·경제체계를 모색하고, 전개되어야 한다. 브르트란트위원회에서 제기되었던「지속가능한 발전」의 참된 의미가 현실의 경제사회에서 바르게 이해되어 지구환경보전이라고 하는 장대한 프로그램을 도시의 수준에 맞추어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1) 환경제어의 메카니즘 환경에의 영향을 배려한 개발정책을 전개하는 경우에 있어서 제약조건인 장기적 영향 내용의 구체화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 제약조건은 개발정책의 목적인 지속적 발전과 환경보전 상호관련을 반영하는 것이다. 새로운 경제·사회체계에 있어서「지속가능한 개발」과「환경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한 환경제어의 메카니즘은 어떠한 요소와 관련을 가지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다음은 새로운 경제·사회체계에 있어서 환경제어가 행해진 경우의 모델이다. 경제·사회체계의 주체인 정부·가계·기업은 인간활동양식 및 활동수준을 반영하여 경제활동을 한다. 정부의 투자 및 가계소비의 동향에 따라서 기업은 생산·유통활동을 한다. 따라서 인간활동양식의 변화 및 활동수준의 고도화에 의해 경제활동은 활발해진다. 그렇지만, 경제·사회체계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단계에 있어서 폐기물이 환경체계에 투입된다. 종래의 경제체계에서는 이러한 한정된 범위에, 생산재·소비재의 가격이 결정되어 있었다. 환경 체계의 능력을 나타내는 환경용량에 한계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경제·사회체계로 초래되는 폐기물에 관해서도 한계가 존재한다. 폐기물의 결과로서 오염영향이 환경체계로 나타난다. 환경체계에서의 오염영향을 개선하고, 새로이 쾌적한 환경을 창조하기 위한 환경정책으로서 환경제어가 행해진다. 환경제어는 환경보전이라고 하는 목적을 환경관리체계로 하여 경제체계와 연계시켜 어떻게 달성시킬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정부·가계 및 기업의 행동의 제약조건이 된다. 제약조건은 정부·가계의 투자행동·소비행동으로도 반영되며 경제·사회체계에서의 폐기물 배출행동의 방법도 제약한다. 또한, 환경제어는 활동수준을 규정하고, 환경체계와 경제체계를 결합시키는 요소로서 폐기물의 상태를 제약한다. 환경제어를 받은 경제체계는 종래의 인간활동 수준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운용부터, 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로의 목적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제사회체계가 최적의 수준인지를 결정한다. 이 경제·사회체계가 집약된 장소가 도시이다. 2)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시 환경 (1)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 창조 환경과 개발의 조화는 바야흐로 개별 사업이나 한정된 사업대상 지역만의 과제로부터 지구적 규모의 단계까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경제·사회체계의 새로운 목표인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지역환경관리와 같은 과정은 지구환경보전까지 확대시켜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지구환경보전이 도시환경관리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환경자원이라고 하는 개념에 입각한 지역환경관리,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 창조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다(표 1 참조). 지구환경보전과 도시환경창조 이 표는 환경관리유형별 환경자원별 요소를 보여준다. 제시된 단계(phase)는 현상 및 과거의 지역 고유의 환경 피해에서의 지역환경관리, 초장기적 장래에서의 지구 전체로 관계되는 지구환경보전, 현상 및 장래의 도시환경 창조이다. 각 단계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환경자원을 이용하고, 어떠한 계획을 책정하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장소로서의 지역, 지구 그리고 도시와 환경과의 관계는 환경자원의 제어수단으로 차이가 있다. 단계 1의 지역환경관리에서는 현상 및 과거의 지역 고유의 환경오염 감소에 대하는 구체적 개선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즉, 인간의 단기적 생존에 유효하고 구체적인 수단을 써 환경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공해문제에서는 결코 과거의 사회문제는 아니고, 금후 소각로부터의 다이옥신오염, 공장배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등의 고급기술(high technology) 오염 등 시대와 함께 새로이 심각한 과제가 출현한다. 지역환경관리형 계획에 있어서는 인간 건강의 확보와 환경수준의 유지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 2의 지구환경보전에서는 지역환경의 총체로서의 지구가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보장하는 장소, 그 자체의 보전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여기에 있어서 생물다양성의 유지, 환경자원의 적절한 관리와 보전의 의미를 내포한다. 예컨대 인류의 영속적 생존을 지향하는 지구환경보전계획은 지구환경의 현상과 장래를 대비하는 정확한 정보의 관리와 함께지속적 환경자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환경보전형 계획에 있어서는 지구에서 환경자원의 정확한 능력 파악과 환경자원 이용에서의 정보 네트워크의 형성이 중요하다. 단계 3의 도시환경창조에서는 21세기 이후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생활·생산활동을 하게 되고, 도시의 쾌적 환경의 창조가 더욱더 중요한 점이 된다. 지역이나 지구환경에서의 환경자원의 관리, 보전을 기본으로 하면서 이에더하여 인간성의 추구가 이루어진다. 즉, 환경의 범주로서 문화적·사회적 요소가 중요하게 되고, 환경자원의 창조가 필요하게 된다. 지역의 발전형으로서의 도시, 지구의 집약으로서의 도시라고 하는 용기로서 인간활동 활성화·쾌적화가 보장되는 장소로서의 도시환경의 형성이 중요하게 된다. (2)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체계 도시공간은 도시의 주체자인 거주자, 취업자, 국내외에서의 내방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쾌적한 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제공 능력이 감퇴한 때에는 도시는 쇠퇴하고, 한편 새로운 도시개발체계의 구축에 의해 도시활력이나 도시의 풍부함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은 이와 같은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항상적으로 행하고, 또한 도시의 자연 자원이 갖는 자기 복원력과 같은 자기 갱신력을 도시구조 중에 스스로 지니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서울시 등으로 대표되는 바와 같이 대도시에서는 폐기물이나 산업공해 등의 모순을 주변도시, 하천, 연안부, 해역, 산골짜기부 등의 주변환경을 끌어들여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지향하는 한에 있어서는 이 지배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도시와 인접하는 도시간과의 공평하고 협조적인 지역 발전은 불가능하다. 다음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구축하는 요소로는 다음의 네가지가 있다. 즉, 지역환경, 지구환경, 자연, 사회이다. 각각의 요소간에 관리해야 하는 요소가 추출되고, 또 환경관리, 환경보전의 고차원적 개념으로 하여 도시환경 창조, 개발 및 빈곤의 해소의 고차원적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설정된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은 이러한 고차원적 개념을 기본으로 지구환경·자연, 지역환경·사회에서 추출된 과제를 통합하여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생명계의 보전, 적정한 경제성장, 건전한 사회체계」를 기본으로 구성하는 것에 입각하여 인간이 도시에서 생활·생산을 하여 도시를 구축하고, 활동 확대에 따라 도시권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도시는 경제효율성을 주요한 기준으로서 생성·발전·쇠퇴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도시의 활동을 지속시켜 쾌적한 환경을 창조하기 위하여는 단지, 인구 증가, 산업 진흥, 경제 발전 등의 우위인 조건을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둔 도시간 경쟁에 이겨 남는다고 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준에 따라 도시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 된다. 현대 도시의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 중에는 개발의 일시적 억제나 재활용사회를 구축하는 사고방식이 있지만, 고도로 도시화된 현재, 인간이 구하는「풍족함」은,「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하는 종래의 발상 연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풍족함」이란 뭔가를 인간의 생활실감 관점부터 다시 보는 것이 그 제일보이다. 풍족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잉 소비적 생활방식을 다시 보고 「지속가능한 소비」의 개념을 생활방식의 기본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즉, 자연의 이치에 정합되는 틀을 만들어 도시창조체계에 의한 도시개발을 필요로 한다.
  • 아름다운 정원 ; 양주군 L씨댁 주택정원- 괴목과 괴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드넓은 정원
    소재지 : 경기도 양주군 남면대지면적 : 2000여평조경면적 : 1900여평설계 및 시공 : 수락산조경(대표 최봉수) 정원에는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있다.때로는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를 담기도 하고, 사색의 시간을 담기도 하며, 사계절 변하는 정원의 색채와 함께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을 간직하게 된다. 이곳 양주군 주택정원에는 가족들의 추억과 이야기 외에도 새로 출발하는 행복한 신혼부부들의 정겨운 웃음이 담겨 더욱 돋보이기도 하는데, 넓은 대지 곳곳에 담긴, 이 곳의 정원만이 가질 수 있는 추억과 이야기를 따라 거닐어 보자. ▲ 주택전경. 좌·우측의 대형 단풍나무가 시선을 끈다목재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낮은 석축 사이로 선주목과 맥문동이 발걸음을 유도하는데, 석축으로 된 곡선부를 돌아서면 별다른 경계석 없이 잔디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포장도로가 정원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우측 기존 자연림의 잣나무, 밤나무와 어우러져,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진입로가 시야에 펼쳐진다.경사진 진입로를 조금만 거닐면 문주 역할을 하는 괴석이 서 있어 마치 갈림길을 알려주는 장승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돌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으나 배경식재된 큰 목련 덕택에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그를 뒤로하고 주택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가지 형상의 작은 돌들이 단조로운 진입로에 재미를 더한다. 지겨운 포장도로를 잠깐 벗어나 잔디밭으로 한 걸음 내딛으면 아기자기한 언덕과 잔디가 어우러져 한 눈에 전경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주정을 만난다.소사나무와 반송, 소나무가 식재된 이 공간에 들어서면 눈길을 끄는 요소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데, 하나하나 열거해 보면 우선, 가운데 부분에는 독특한 수형의 소나무 고사목이 장식적인 요소로 초점식재 되어있다. 그 하부에는 능소화와 덩굴장미를 식재, 단연 돋보이는 수형에 꽃을 피울 계획이며, 고사목 뒤로는 대부분의 주택 후정에 자리잡는 텃밭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잔디 능선 사이로 보이는 상추며, 고추가 이색적이기도 하다.주정 곳곳에 지피와 어울려 놓인 괴석들을 구경하며 주택으로 향하는 경사면쪽으로 시선을 옮기다 보면 주택의 좌우측에 심겨진 대형 단풍나무, 기존의 고사목을 타고 오른 거대한 능소화 교목도 볼 수 있고, 가지런히 전지된 주목이 시선을 끌기도 한다. ▲ 자연형 연못이 사면은 기존에 있던 농가주택을 개조할 때 주택을 뒤로 밀고 그 앞을 60센티미터 정도 성토하여 완만하게 북돋워 준 것인데, 그 흔적으로 주택앞에 서로 마주하고 있는 단풍나무 두 그루를 들 수 있다. 당초 경사면 중간에 별 쓰임새 없이 크게 자라있던 단풍나무가 지금은 제법 그럴듯한 정자목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주택에서의 시야를 개방해주기 위해 교목을 제거하던 중 나무의 가치를 알아본 설계자에 의해 활용되어 목대 주변부를 벽돌로 마감하고, 작은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렇게 접하게 되는 두 번째 정원은 첫 번째 정원의 느낌과는 달리 넓지 않은 공간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풍긴다.주택앞에서 방문객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거북과 해태 형상의 돌이다. 이는 정원내 곳곳에 장식된 다양한 괴석의 활용 중 전통적 정원요소를 부각시킨 부분인데, 주택을 바라보고 있는 거북형상의 돌을 배치, 집을 향해 복을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또한 해태의 모습으로 연상할 수 있는 돌을 외부쪽을 바라보도록 배치하여 화마(火魔)와 악귀를 물리치도록 조성하였다. 주택 앞 동선은 맥반석 디딤돌로 가공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경사면의 작은 공간도 한 쌍의 코끼리 장식물과 석수, 아프리칸바이올렛, 아주가 등으로 꾸며 시각적 흥미를 유도했다. 백 정 희 Baek, Jeong Hee · 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지역 주민 위해 진입부와 연계된 중앙광장 조성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28번지·면적 : 425,000㎡(128,560평)·조경면적 : 180,280㎡(54,530평)·운동장 규모 : 43,138석·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운동장시설지구·조경설계 : 삼우설계, 성호ENG·시공 : (주)삼성물산 건설부문·조경식재 : 삼성에버랜드(주)·조경시설물 : 삼성에버랜드(주)·잔디구장시공 : 삼성에버랜드(주)·롤잔디 : (주)엘그린·공사기간 : 1999년 4월∼2001년 9월·수목식재량 : 27만 2천본(교목 5,890, 관목 188,000, 초화류 85,400본)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된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이미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 있듯이, IMF구제금융사태로 인해 공사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던 대기업에서 중도에 공사비 부담에 난색을 표해, 자칫 그 위용을 세상에 드러내지 못할뻔 했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1인 1의자 갖기운동을 포함한, 수원시민(시장 심재덕)과 경기도민(도지사 임창열)의 노력 덕분에 지금과 같은 완공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독특한 외형으로 인해 수원의 랜드마크가 된 것은 물론이고, 건립과정을 통해서도 확실히 수원시민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주경기장 이외에도 보조구장 1면과 잔디연습구장 2면, 클레이구장 1면 등을 갖춰, 축구 전용 콤플렉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의 외부 공간은 크게 진입부와 중앙광장, 경기장 주변으로 구분되며, 주경기장은 최첨단 경기장 시설에 전통적인 이미지가 녹아있는 형상을 띄고 있는데, 우선, 주경기장의 외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지붕의 철골 트러스트는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동측)와 꼬리(서측)를 형상화했으며, 축구장 정문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장안문 이미지를, 철골 트러스트에는 한옥 건축양식을 도입해, 앞서 말한 최첨단 경기장과 전통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진입부 및 중앙광장>주경기장이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이 이용하게될 주 진입부는 중앙광장을 거쳐 주경기장에 향할 수 있도록 동선이 배치되었다. 경기가 없을 때에도 인근 주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중앙광장과 주변의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주진입부와 중앙광장을 연계시킨 것인데, 낮은 단차를 계단으로 처리하지 않고,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로 꾸며, 휠체어 및 유모차, 자전거를 이용한 관람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처럼 계단 처리를 하지 않은 진입부의 바닥에는 점토벽돌을 활용, 일정한 패턴을 형상화함으로써, 좌우측에 열식되어 있는 주목과 더불어 진입감을 높여주고 있다.한편, 원형으로 조성된 광장의 전체적인 형상은 축구공 모습을 띄고 있는데, 바닥 및 식재 패턴이 모두 축구공의 형태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되었다. 광장의 중앙 부분이 직접적인 이미지 차용이라면, 주변 부분의 점토벽돌 포장과 교목 플랜터의 배치는 간접적인 도입이라 할 수 있는데, 광장 내부에는 인근 주민들이 롤러블레이드나 킥보드,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단차를 두지 않았고, 야간에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놓음으로써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에도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또, 경기장 내 일주도로의 길이가 약 2.3㎞ 정도로, 조깅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는게 관계자의 귀뜸이다. 더불어, 간단한 운동은 물론이고,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장으로 향하는 계단 우측의 파골라 하부 외에도 곳곳에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플랜터를 조성해 놓았다. 그렇지만, 애초에 계획되었던 수경 시설이 도입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중앙광장에서 특히 평면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분수나 계류, 폭포 등이 도입되었더라면 보다 생동감 있는 공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사진 : 김태우 부장)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경 포트
    한경 포트(Hankyong Pot)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창출하는 착탈식 입체 조립화분(A three-dimentional flowerpot which is easy assembling and separating)으로, 기존의 일회용성 장식꽃탑이나 꽃벽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폭과 높이가 조절되며, 대상지에 따라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기존의 화분과는 달리 새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방법을 간소화시킨 완제품이다. ▲ 꽃벽 특징 조립식 화분으로 폴리 플로필렌(Poly propylene)으로 만든 포트와 이 포트를 기타의 구조물에 고정시킬 수 있는 고정 찬넬로 구성되어 있다. 폴리 플로필렌은 재활용 소재이므로,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고, 고정 찬넬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사용하기에 알맞고,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사용된 소재들은 모두 내구성이 강하며 부식에 강한 소재로 그 사용기간이 무척 길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이 가능해 이용범위 또한 무궁무진하다. 2차원적인 실내외 벽면은 물론이고, 3차원적인 꽃탑 등의 형태로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단식 설치 역시 가능하며, 연출하고자 하는 꽃의 소재에 따라서 그 단수의 차이를 둘 수 있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벽면부착의 경우 3단화분일 때 한쪽은 2단 그 옆은 3단 또 그옆은 5단으로 설치할 수 있고, 입체화분일 경우 그 크기와 너비에 따라 조형성을 가미할 수도 있다. 더불어, 설치가 용이하여 누구나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더라도 개인 가정의 발코니, 정원, 담장, 실내내부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관공서의 거리녹화(거리화분, 아일랜드 주변녹화, 기념꽃탑)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 영등포구청 그리고, 화분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나, 화분이 아닌 꽃이 주가 되어야 하는 점을 최대한 고려하여, 최소한의 공간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소 크기의 화분을 제작, 실용적인 차원에서 미려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설치비용의 저렴화 역시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일회성 화분과 달리, 내구성이 우수하므로, 그 점을 고려할 때 비용이 무척 저렴하다. 끝으로, 기존의 화분과 달리 자동관수가 가능하다. 사용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자동관수와 관수천의 이용)을 도입, 물을 주지 않아 꽃이 고사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관수가 어려운 위치에도 설치가 가능해, 대상지의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다. (주)한경종합조경의 특허(01-16417), 실용신안(01-0008709), 의장(01-0007842)출원중인 제품. (자료제공 : (주)한경종합조경 (02)704-2688) Hankyong Pot - A three dimentional flowerpot
  • 물과 환경조경(Ⅰ)-환경조경재료로서의 물의 특성과 상징성
    환경조경재료로서의 물 물은 조경재료 가운데 자연적 요소로써 고유의 특질을 가져 다른 재료와는 달리 자유자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물이 어디에 어떻게 담기느냐 하는 용기의 형태와 질에 따라 그 효과나 시각적 특질이 달라지며 디자인에 의해 부각된 움직임의 속도나 방향으로 물의 경관적 특질이 결정된다. 특히 도시의 빌딩군이나 구조물, 혼돈 속에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며 어떤 요소보다 자력이 강해서 어디서나 물의 존재는 인간의 시선을 유도하는 중심적 존재가 된다. 또한 휴식의 장소를 제공해주고 수영장· 보트장· 도보지· 스프레이 등의 경우와 같이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도 제공한다. 수면은 일반 노지(露地)의 화단이나 화상과 같은 제2의 화단이다. 즉 수면에 연꽃·수련·물수세미 등의 수생식물을 재배하여 수재원(water flower garden)을 만듬으로써 유니크한 수면에 흥미있는 경관을 조성해 줄 수 있다. ·물의 물리적 원초성과 공간성 물은 그저 물로서 존재하나 1차적으로 주변공간의 기본성격을 설정하여 공간의 음과 양을 결정짓는다. 이 밖에도 물이 갖는 물리적 특성에는 굴절, 투과, 부침(浮沈), 용해(溶解) 등이 있으며 특히 물은 정해진 모양이 따로 없다는데 유의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그 형상이 정해지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형체가 달라진다. ·물의 수평성 수평성은 자연계에서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는 물의 특성이며, 수평성은 정명(靜明)하고 고요함, 반사성을 대동하고 있으므로 수경의 원칙이기도 하다. 물의 대표적인 속성으로서 물의 흐름은 이 수평을 유지하려는 힘 때문이다. 수평성이 반사성과 합하여 물은 거울같은 조화를 부린다. 명경지수(明鏡之水)는 수평성과 반사성의 조화로 이룬 아름다움의 극치라 하겠다. ·물의 투명성 동서양 수경에서 투명성은 정면성을 의미하며 마음과 하늘의 맑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물은 순수, 투명하기에 모든 빛을 포용하며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수심이 그다지 깊지않은 연못일 경우 바닥이 노출되므로 수조 마감재료의 선택에 특히 유의하여야 하다. 마감재의 색상과 질감, 패턴등은 연못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물의 변화성 물의 변화성으로는 유수(흐름), 낙수(떨어짐), 정지성(담김), 분출성(솟아남)등이 있다. 물은 상온에서는 액체, 0℃이하에서는 고체인 얼음으로 변하며 온도나 습도에 따라 눈, 비, 안개, 이슬, 구름 등 물은 자연에서 인위적인 열의 가감없이 쉽게 그 모습을 달리 한다. 눈과 얼음은 응집하여 다양한 형태의 조형미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여러가지 형상으로 인공적으로 조형화 하였을 때는 동절기의 경관요소로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 안개, 이슬, 물방울 등은 물의 낙하시의 방법, 형태, 모양 등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형상으로서 이것을 응용하면 주어진 공간의 특성에 부합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을 인공적으로 조형화하여 한겨울 도시공간 가로에 배치했을 경우 이것은 물의 특성을 이용한 하나의 경관요소로서 충분할 것이다. ·물의 상향성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경관은 바닥에서 피어 오르는 포말(泡沫)에 의해 한층 그 멋을 더한다. 벽천이나 폭포하부에 안개형으로 분출되는 분수를 설치하여 수경의 깊이를 제고한다든지 시원스럽게 솟아오르는 분수의 물줄기는 이러한 특성을 응용한 것이라 하겠다. ·물의 하향성 자연계에서 일정한 모양과 향(向)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거의 물밖에 없다. 흐르는 물의 위치, 방향, 모양 ,길이에 따라 대, 소의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에너지의 힘은 우리가 수경의 다양성을 연출할 수 있는 근원이라 하겠다. 예로부터 서양의 수경은 물의 움직임을 이용한 많은 수경기법을 창출해 왔으며, 그 모양과 속성에 따라 똑똑 떨어짐(Trickle), 튀어오름(Splash), 포말(Foam), 쏟아부음(Flood, Pour), 솟아오름(Spurt), 잔물결(Ripple), 일렁임(Surge), 흐름(Run) 등으로 수경기법을 표현해 왔다. 자연에서 멀어져 가는 현대 도시공간내에서 이러한 물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도입한다면 옥외공간에 활력과 생동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물의 방향성을 이용하여 하향, 그리고 상향의 계속적인 반복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다. ·물의 반사성 물은 있는 그대로를 과장됨이 없이 솔직하게 반사시킨다. 보름달이 걸려있는 맑은 강물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햇살이 부서지는 연못에서 흔들리는 정자와 숲의 형상 또한 우리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경복궁의 향원정이나 인도 타지마할의 흰 대리석과 수면위의 반영미는 이를 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으며 수면이 넓은 수경시설인 경우는 이러한 효과를 적극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물의 파장성 잔잔한 수면에 곱게 번져오는 파문은 어느새 우리네 마음속까지 밀려든다. 부서지는 파도, 이것은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이며 그 모습을 수경에 도입하도록 자극시킨다. 잔잔한 수면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서 자칫 단조로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터」의 힘을 빌어 다양한 유형의 인공적인 파문을 일으키는 것도 물의 파장성을 이용하여 수경에 재미를 더해주는 하나의 기법이라 하겠다. ·물의 냉습성(冷濕性) 인간에게 있어서 온도와 습도는 생리적으로 쾌적의 절대 요구조건이다. 우물가 동네 아낙들의 「만남의 장소」인 것은 그 시원함에도 이유가 있으며 집안의 연못이 에어콘의 역할을 하고 있음은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다. 물은 촉각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더할 수도 있고,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기존의 본다는 수경개념에서 탈피하여 보고, 듣고, 느끼는 수경개념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된다. 폭포나 벽천 주위로 교각을 설치한다든지, 터널식 분수속으로 디딤돌을 배치하는 것은 물과 이용자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보다 적극적인 수경기법으로 볼 수 있다. ·물의 침투성(浸透性) 물은 어디든 스며든다. 아래로만 흐르는 하향성 뿐만 아니라 모세관현상에 의해 방향이 일정치 않다. 젖은 돌과 젖지 않은 돌이 또다른 질감과 색채를 나타내는 것은 이 침투성에 기인한다. 이와같이 물의 침투효과는 수경시설의 마감재료에 따라 평소와 전혀다른 질감을 연출하므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소재를 선택한다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물의 발음성 움직이는 물은 스스로 다양한 소리를 낸다. 이 소리에는 동양의 수경이 빚은 자연의 소리도 있고 서양의 수경기법의 인공적인 소리도 있다. 그외에도 수경시설의 형태나 구조방법에 따라서 이들외에 또다른 형태의 물소리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 초가집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소리를 연상하여 떨어지는 물의 낙하 시점에 요철을 주어 「주룩주룩」소리를 낸다든가, 아니면 하천 보(Wear)의 형상을 응용, 흰 수막을 형성하며 「쏴」하고 떨어지는 폭포수를 만들 수 있듯이 물소리와 수경시설의 구조 및 형태는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악에 있어서 피아니시모와 같은 섬세한 소리에서 대분수 등에서 나는 포효까지 수음은 물의 시각적 특질에 못지 않게 중요하여 디자인에 상세에 따라 그 효과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고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 별장(예:Villa Lante, Villa d’Este)의 캐스케이드나 물풍금(water orgon), 군천 등에서 그 좋은 예를 볼 수 있다. 문수원에 있는 남원의 물길, 옥류천의 태극길 폭포, 창경궁 통명전 앞의 폭포, 안압지의 입수구, 소쇄원의 계류 등과 같은 동양수경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도입하여 시각적 공간과 함께 그 공간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기도 하였다. ·물의 응집력 수련잎에 맺혀있는 영롱한 이슬방울은 세부경관(Detail Landscape)의 하나이며 물방울이 아침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들판은 우리에게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일식적 경관(Ephemeral Landscape)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물의 표면장력 이슬과 젖은것의 중간상태가 물이 묻어있는 모습이다. 인공폭포의 경우 유량을 조절하여 수막(Curtain)을 형성시킨 후 그 뒤로 동굴의 입구를 만든다든가 비너스상 등을 배치한다면, 수막을 통해 비춰지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과 함께 신비로움, 또는 호기심을 느끼게할 수 있을 것이다. Water and Environmental Landscape(Ⅰ) 김세천 Kim, Sei Cheon ·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8.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감사 1) 지속가능한 발전의 패러다임(paradigm) (1)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의 기본적 과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는 인간환경을「환경오염, 자연훼손에 덧붙여, 빈곤, 대량실업, 인구의 급증 등에 수반되는 환경문제」라고 규정하고, 환경문제를 인간의 생존·복지와의 관련으로 인식했다.「환경과 개발과 자원」의 상호 관련중에서「개발」은「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온갖 사회가 추구하는 과정」으로 정의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인류의 행복이라고 하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엄격한 개념 규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이 된 세계자연보호전략(World Conservation Strategy:1980년 3월 6일)에서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자원의 보전」을 당면하는 가장 긴급인 과제로 상정하고 다음의 네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문제로 제기하였다. ① 농업체계:경지의 질의 저하 경향 ② 삼림:목재 자원의 소실 및 삼림기능 상실 ③ 해양:연안역의 수질 오염, 서식환경의 파괴 ④ 생물의 절멸:생물종의 멸망 인류복지의 향상을 지향하면 되었던「개발」개념이 확실히 우리들의 생존 기반을 빼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종래의 일반 규정의「개발」에서는 불충분하고 보다 엄격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요구되는 것이다. 종래의「개발」정책의 목적이 사회 발전, 경제 발전에 한정되고 있고, 생태적 요소 등의 자연보호 목적은「개발」정책 하에서는 실시단계에서의 제약조건으로 위치받은 것에 의한다. 세계자연보호전략이 제기한 우선적인 문제 분야는 개별 개발 사업에 의한 환경영향으로서 나타나 있지만 총체로서의 지구적 규모로 현실화하고, 결과로서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종래의 개발정책에서는 목적을 단기적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한정했던 것에 비해 환경을 배려한 개발정책에서는 사회·경제체계의 지속적 발전에 있어서는 지구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은 각각의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제약조건은 자연보호 대상인 환경요소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인간환경으로 관계되는 요소가 대상이 된다. 또한, 제약조건이 목적과 연동되기 위하여는 부문계획 및 사업계획이 시간적 경과에 대응한 정책 전개가 가능하다. 이 계획과정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 개념이 될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발정책의 목적으로 자연보호를 강조한 환경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어 오고 있다. 다음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책의 목적, 부문계획, 사업계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환경제약조건형 개발정책으로부터 환경보전형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으로의 전이에 있어서 환경·자원·도시, 자연보호·재활용, 신에너지·환경도시는 부가적인 사항을 의미한다. 2)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환경·경제체계 지구환경보전, 특히 지구온난화대책은 종래의 환경문제와 다르고, 인류의 온갖 활동과 관련되는 동시에 도시·환경·경제체계를 근본부터 변환시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에서 제기된 자원·환경·개발 상호 연관의 존재가, 지구적 규모로 바뀌어 지구 온난화에 있어서 가장 긴급를 요하는 과제로 되였고, 또 세계 각국의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에너지와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가 중요하다.「환경에의 부하가 적은 경제의 발전을 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의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순환을 기조로 하는 경제사회」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대기환경, 물의 순환, 토양환경 및 폐기물의 보전이나 관리를 순환을 기조로 하여 달성하여야 한다.
  • 추모공원 ; 추모공원 계획 및 설계시 고려사항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하여묘지난이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로 대두된지는 상당히 오래전부터이다.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전 국토가 묘지강산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 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장묘문화 개선의 움직임이 각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최근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일대 5만평에 추모공원(묘지공원), 승화원(화장장)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주민들과의 마찰에 대한 대응 및 원활한 추진을 위한 법개정의 추진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화장 및 납골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해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한 사례가 많지 않아 자료의 축적이나 연구가 미비한 수준이지만 본격적으로 추모공원이 조성되어지려는 이 시점에서 향후 각 지역에 조성될 추모공원 계획에 기초적인 도움이 되고자 계획적, 설계적 차원에서의 내용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된 설계적 검토1) 공간구성계획■ 공간구성· 추모공원내 공간구성은 계획구역의 외부조건(주요 접근로등) 및 내부조건(계획부지가 지닌 지형적 여건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구성되어져야 함· 추모공원내 공간은 크게 관리구역, 장묘시설구역, 공원구역으로 나누어질수 있으며 관리구역은 주출입구(Main Entrance)를 포함하는 입구ZONE과 이용객들을 위한 안내 및 관리기능을 포함하는 관리ZONE으로 주요시설 들이 입지하게 될 장묘시설구역은 상징ZONE, 장묘시설ZONE, 납골ZONE, 납골묘역ZONE, 광장 및 휴게 ZONE으로 구분할수 있으며 또 공원구역은 일반인들이 이용하게 될 공원ZONE과 부지여건을 감안하여 보전이 필요한 구역을 녹지보전ZONE등으로 세분화 가능 ● 각공간별 조성을 위한 계획지침 구분 계획지침 관리구역 입구Zone · 주간선도로 및 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 묘지의 입구성을 잘 식별할 수 있는 장소에 위치 · 입구로부터의 내부이용이 편리하도록 위치- 공원, 장묘시설,납골당으로의 방향인지도 충분히 고려 관리Zone · 우리나라의 성묘관행상 특정시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자의 집중 및 증가에 대비한 관리ZONE의 설치· 입구ZONE과 인접하여 관리동, 안내소등을 설치하고 관리기능 강화 장묘시설구역 상징Zone · 죽은자를 위한 의식의 공간으로서 부지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계획· 입구ZONE으로부터 납골당이나 묘역으로부터 인접하여 배치하고 성역화 공간으로 조성· 모든 죽은자를 기리는 "추모의 장"으로 계획 장묘시설Zone · 화장장, 장례식장에 해당되는 시설은 입구ZONE → 상징ZONE → 납골ZONE으로 이어지는 시설배치축선에서 이탈하여 별도의 공간으로 계획· 주요동선축으로부터 별도의 동선을 계획하여 평상시 참배객 이용동선과 분리하여 배치 납골Zone · 배경과 주변의 위치가 좋으며, 정숙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연출할수 있는 장소에 설치· 납골당의 규모가 커질 경우 여유있는 면적을 확보· 납골당 시설주변으로 정원, 연못등의 외부조경공간 계획· 이용객들을 위한 전용휴게시설, 관리시설, 식수대 및 쓰레기처리시설등을 배치· 납골당의 위치는 묘지전체 토지이용계획에 기초하여 검토 납골묘역Zone · 매장이 아니라 화장후 외부공간의 납골방식(납골묘)을 취하여 설치하는 묘역을 의미· 주변지역으로부터의 가시권역내에 들지 않도록 계획· 정숙함, 엄숙함등을 간직할 수 있는 장소에 납골묘역ZONE을 계획· 공원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조성 광장 및 휴게Zone · 조망이 열려있고 각ZONE을 연결하는 장소를 선택해서 원지, 광장등을 계획· 이용객들의 휴게 및 휴식을 위한 외부공간으로조성· 장묘시설구역내 묘역, 납골, 장묘시설ZONE으로부터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계획 공원구역 공원Zone · 부지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하여 공원구역은 장묘시설 구역과 공간적으로 분리되도록 배치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시설로서의 기능 및 장묘시설 이용객들을 위한 대규모 휴게기능을 포함하여 계획· 장묘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 녹지보전Zone · 시가지등에서의 가시영역 및 외부로부터의 완충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녹지등을 고려· 부지 전체의 특색 지우고, 풍경이 수려한 장소는 더욱 · 적극적으로 경관형성· 산책, 휴식등을 목적으로하는 일반 이용자의 동선고려 · 추모공원의 개념은 묘지 혹은 납골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휴게공원시설의 수준에서 인근 주민들이 평상시에도 거부감없이 이용할수 있는 공원으로 그 의미가 더욱 확장되어진 것이므로 전체 토지이용에서 공원시설부지가 차지하는 면적의 상향조정이 필요· 이는 매장이 아닌 납골방식으로 장묘문화가 변화하여 기존의 묘역에 비해 장차 묘역의 구성비는 크게 감소될것이며 상대적으로 녹지 및 공원 시설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임.· 이후 납골당 및 납골방식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겠지만, 평면잔디묘 1기에 수용할수 있는 납골위수는 기존1인 매장방식에 비해 매우 커질것이며 평면잔디묘가 형성하는 경관적인 측면도 매우 향상될것으로 생각됨.· 다음의 표는 경기도가 작성한 공원묘지의 토지이용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나 추모공원의 경우 기존의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구성 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장사등에 관한 법률을 근간으로 하여 각 지자체별로 별도로 작성하여 추모공원조성에 적용하여야할 것임. (주)그리드 환경디자인그룹 소장 임청규 팀장 석주화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레크레이션 지역의 효율적 관리방안(5)
    레크레이션 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세우기 위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그 연구의 일환으로서 수용력(Carrying Capacity)과 방문객 관리(Visitor Management), 레크레이션 기회스펙트럼(ROS : Recreation Opportunity Spectrum), 허용한계설정(LAC : Limits of Acceptable Change), 그리고 방문객 영향관리수단(VIM : Visitor Impact Management) 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함께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향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지금까지 논의한 LAC, ROS, VIM 개념을 비교하여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LAC, ROS 의 공통점은 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수용력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또한 LAC, ROS 는 모든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관리자의 가치관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판단과 의사 결정시 관리자의 가치판단이 개입되므로 관리자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ROS 와 LAC 에서의 지표는 자원과 지역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자원과 지역의 특성에 따라 ROS 와 LAC 를 위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기준은 객관성이 요구되어진다. 개념적 차이로는 LAC 는 대상지가 이용으로 변화의 정도를 방지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변화를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며, ROS 는 휴양자원의 질을 유지시키고, 관광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원특성에 따라 휴양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광객 수를 산정하여 수용력 목표를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수용력을 산정하여 일률적으로 제한이 가해진다면, 방문자의 경험을 못함으로 인한 만족의 질이 저하될 것이며, 다른 지역의 집중이용으로 인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LAC, ROS 는 결코 절대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방법론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각각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다. 또한 ROS 등급의 경우에는 그 틀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수정·변경이 가능하며, 등급을 나눌 때 새로운 평가항목을 포함시켜 다른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갯벌지역에 적절한 관리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LAC, ROS 이론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개념의 단계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도 있으며, 내용이 중복되는 단계도 있다. LAC와 ROS는 최종단계까지 이르렀다 하더라도, 문제점이 발견되고 모티터링 후 수정·보완 할 경우가 발생되면, 피이드 백 과정을 거쳐 최소한의 문제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리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VIM 은 ROS, LAC 에 따라 결정된 관리목표를 수행해내기 위한 관리수단으로서 그야말로 실질적이고 실현성이 강한 관리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자의 행위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규모·유형 등을 파악하여, 정보나 교육의 수단에 의해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과 생태학적 윤리적 개념에 의해 해로운 행위들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썰물때의 은빛 물결 위로 또다른 전경을 제공하고 있는 갯벌지역 이렇게 검토된 ROS, LAC, VIM 개념적 틀을 가지고 우리나라 강화도 장화리 갯벌지역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갯벌지역이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강화도 남단 갯벌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자연형 하구역 갯벌로서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원관리와 지역 및 방문객의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방문자의 제한이 아닌 효율적인 관리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Effective management for recreation area(5) 김진선 Kim, Jin Sun·한양대 관광학과 박사과정수료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본지 10월호(제162호) 132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비탈면녹화의 신기술 NGR공법 - 자생초화 녹화공법
    개발배경 도로공사나 골프장 등의 리조트단지를 건설할때 비탈면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비탈면을 녹화하기 위한 식물소재로 외국에서 수입한 한지형잔디(양잔디)와 목초류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일부는 여기에 향토종자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한지형잔디(양잔디)나 목초류등의 외래 식물들을 이용한 녹화는 단기간의 급속녹화는 가능하지만, 미관적으로 주위의 경관과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연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녹화 시공시 한지형잔디(양잔디)나 목초류 등에 자생식물종자를 혼합하여 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자생식물은 한지형잔디(양잔디)나 목초류 등에 비해 종자 발아와 생육속도가 느려서 토양에 착생하지 못하거나, 상대적으로 종자발아와 생육속도가 빠른 한지형잔디(양잔디)와 목초류 등에 피압되어 고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녹화 시공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시공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절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녹화공법이 NGR공법이다. ▲ 토사비탈면 시공 1년후(6월 개화모습) NGR공법이란? NGR은 Native Groundcovers Restoration & Revegetation의 약자로서, NGR공법은 한국의 자생식물을 주요 식물소재로 사용하는 경관생태적인 환경복원녹화 공법을 의미하며,“자생초화 녹화공법”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국내의 녹화공법은 대부분 외국에서 기술과 소재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NGR공법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서, 도로공사나 골프장을 비롯한 리조트단지의 암비탈면, 토사비탈면, 도로변과 하천의 고수호안과 호안블럭등의 지역을 우리나라의 자생식물과 종자를 주로 이용하여 환경생태적이면서 연중 아름답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조경과 녹화분야의 신기술이다. NGR공법에는 종자나 식물의 영양체를 사용하여 비탈면 녹화시공을 대상으로 하는 NGR 녹화공법과, 자생식물 Mat를 사용하여 단기간에 우수한 경관조성을 대상으로 하는 NGR mat공법이 있다. NGR 녹화공법 NGR 녹화공법은 종비토뿜어붙이기 공법의 하나로, 자생식물 종자를 주요 식생소재로 사용하고, 녹화대상지에 따라 선구종 향토식물과 산림형 목본식물 그리고 특수 처리된 자생식물 영양체(Sprigs, Roots, Plantlets)를 식생토양 및 접착제 등이 포함된 토양첨가제와 혼합하여 Mono Seed Sprayer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공법으로, 강우에 의한 침식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경관조성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경관생태적인 신녹화공법이다. NGR 녹화공법에 적용된 기술 NGR공법에는 자생식물의 초기 안정적인 활착을 위한 종자발아 촉진기술, 돌나물과 같은 영양체의 시공을 위한 발근촉진기술, 단기간에는 초기 사면안정을 도모하고 차후 시간경과에 따라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생태천이를 촉진시키는 종자배합/조합기술이 사용된다. 또한 척박한 대상지역의 부족한 비료성분을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고품질식생토(NGR soil과 NGR soilplus)조성 기술이 적용된다. www.econbio.com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본지 10월호(제162호) 140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주백건설(주), 구 태정산업(주) - KAP 공법 통한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에 매진
    1970년대 이후 급속한 개발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내 대부분의 공간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그리고 보도블럭으로 뒤덮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공원의 산책로, 궁궐, 전통정원 같은 자연적인 질감을 살려야 하는 공간에는 이러한 인공적인 포장들이 어울리지 않았고, 사람들도 점차 흙에 대한 향수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자연의 흙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가 지닌 강도에 버금가는 새로운 포장재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KAP(Korean Anti Pollution Method) 공법에 의한 카프포장이다. 카프(KAP) 공법은 종래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포장에 필요한 모래, 골재 등을 쓰지 않고 카프 토양경화제를 써서 시멘트와 현장의 토양, 또는 그와 대치되는 물건과 혼합함으로써 토립자 상호의 응결을 높이고, 이것을 다지고 굳혀서 내구성이 풍부한 영구노반(永久路盤) 및 표층(表層)을 만들어 내는 기술. ▲ 희원 이 공법은 주백건설(주)(대표 노재철, 구 태정산업(주))이 지난 1977년 일본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도입한 것으로, 흙의 단위중량당 시멘트를 10%, 시멘트의 경화보조제인 카프를 10% 정도 첨가하여 혼합고화처리하는 것이다. 주백건설(주)은 지난 20여년동안 꾸준히 이 공법을 연구해왔고, 개발을 거듭하면서 국내에 맞도록 접목시켰다. 이미 여러 공원이나 박물관, 국립공원, 궁원 등 자연스러운 느낌을 필요로 하는 공간에서 카프포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설악산 개발 때 주변의 포장을 도맡아 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까지 올림픽 공원, 탑골공원, 관악산 등산로, 희원 등의 포장을 실시했고, 연매출 2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어,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토포장분야에서는 선두임을 자처하고 있을 정도. ▲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환경친화적 포장재 일반적으로 포장은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에만 치중되어 선택되어져 왔다. 즉, 각 공간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충족시키고 보행자가 걷거나, 차량을 이동시키기에 적당한 강도를 갖고 있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 빗물을 머금지 못하는 이러한 포장재의 문제점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카프포장은 다른 포장재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색깔만 흙과 같은 포장이 아니라 자연의 흙이 가지는 특성 중 하나인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성질이 있는 것. 보수성을 갖고 있어 물을 그냥 흘러보내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올때는 머금고 있다가 건조기에 토양으로 수분을 되돌려 줄 수 있다. 또한 시멘트가 발생시킬 수 있는 화학적 오염물질을 그대로 토양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카프가 이를 일정정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도 환경에 일조하는 또다른 특징. 더불어서 콘크리트 포장에 버금가는 강도를 갖고 있으며, 균열이 적고 노면상에 요철이 생기지 않는 등의 장점도 갖고 있다. ▲ 연석 없이 카프포장이 산책로에 시공된 사례 전통 공간, 자연 공간에 어울리는 포장재 단단한 강도를 갖고 있는 것과는 달리, 멀리서 바라보면 표면의 미세한 질감으로 인해 흙이 흩날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ㄸ문에 공원이나 전통 공간에 카프포장을 설치하면 효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그리고 좌우로 수목이 심겨진 산책로의 경우 지피식물과 함께 설치하면 경계부에 연석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이로인해 더욱 자연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최근 복원·보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고궁을 복원하거나 보수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카프 포장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아스콘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경제적인 공법이라는 것이 주백건설(주) 측의 설명이다. ▲ 어린이 놀이터 진입부의 카프포장 미니 인터뷰 "환경친화적인 포장재 연구에 전력할 터" 노 재 철·주백건설(주) 대표이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포장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조경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노재철 사장(66세). 그는 1970년대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연약지반을 처리하는 기술이 우리나라보다 휠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본 결과 흙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강도가 높은 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필요성을 절감, 국내에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염이 없는 포장재라는 뜻으로 카프(KAP)공법으로 이름을 정하고 지난 1977년 업체를 창립한 그는 이러한 환경친화적인 포장재가 더욱 많은 곳에 사용되리라는 신념으로 오로지 한 분야에만 매진해왔다. 그 결과 주백건설(주)는 현재 진천에 위치한 공장의 직원을 포함, 총 15명의 직원에 연매출 20여억원을 올리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수많은 경쟁업체가 생겨났다가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한우물을 파는 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한국의 전통공간은 일본이나 중국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조경을 배우는 여러 학생들이 전통적이고 자연스러운 공간에 대한 연구를 보다 심도있게 이루어, 가장 한국적인 조경공간을 알려내고, 또 새로이 창조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문화재 공간을 복원하는 경우에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대로된 공간을 살려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떤 조경공간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또 그에 어울리는 포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우리나라 조경분야에서 토양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앞으로는 카프를 비롯, 토양 및 포장에 대한 연구를 모아 발표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 자연과 어울리는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연구·개발하는데 꾸준히 매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다.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 아름다운 정원 ; 양수리 정원 이야기
    이 곳은 팔당댐 강변에 있는 전원마을입니다.마을 뒤로 나지막한 야산이 있고앞으로는 고요한 팔당호수입니다.산뒤의 경춘선 철길을 따라 가끔씩 기차소리가한적하게 들리는 그림같은 동네입니다.이 집은 강에서 약간 떨어진 언덕에 있습니다.강과 그 너머의 산들이 그림처럼 내려다 보입니다.호수와 숲, 언덕 그리고 트인 하늘 사이에 있는눈처럼 하얀 집입니다.여기의 정원은 경계가 없습니다.마당이 바로 언덕이고 산입니다.언덕아래는 바로 계류입니다.계류는 곧바로 호수와 연결됩니다.보이는 자연이 바로 정원이고, 정원은 자연을 닮아갑니다.사람들은 집과 마당에서 자연과 만납니다.정원에서 피고지는 야생화와 대화도 나눕니다.그 자연과 더불어 가족, 이웃을 느낍니다.서로 어울립니다. <풍경 하나 - 집밖의 정원>동네로 들어서면 나지막한 지붕들 너머로 양수리의 강과 주변 산의 실루엣이 한눈에 펼쳐진다.집앞에 심겨진 키큰 자작나무가 하얀집에 그림자를 드리워 평안하면서도 명료한 이미지를 준다.햇빛에 흔들리는 자작나무잎들은 집에 생기를 더한다.주차장인 바깥마당은 나무 그림자로 시원하며 집과 담장사이에서 아늑하다.입구 작은 화단의 초화류가 손님을 반긴다.계단을 올라 들어서는 낮은 대문은 편안하게 집 안팎을 연결하고 대문옆의 담위로는 주변의 풍광이 보인다. <풍경 둘 - 언덕이 있는 마당>대문을 들어서면 언덕으로 된 마당이다. 현관으로 연결되는 회랑과 같은 통로에서 마당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시선을 들면 앞집 지붕너머로 멀리 산의 전경이 펼쳐진다.기존의 산세를 복원하듯 구릉으로 된 마당은 최대한 비어있는 공간이다.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밝고 친근한 동산을 이룬다.이곳은 이웃에 반쯤 노출된 공간이며 여러 활동을 담는 다목적 공간이다.놀이공간이 되기고 하고 큰 행사도 치를 수 있는 장소이다.또한 요소요소에 오브제 및 식물이 배치된 전시공간이기도 하다.잔디를 깍고 꽃을 기르는 정원의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정원에 심겨진 나무는 소나무 다섯그루와 단풍나무 세그루 뿐인데 각 나무는상징적인 수형으로 하나의 오브제가 되며, 주변의 불필요한 경관을 조절하는역할을 한다. 대문에 심겨진 단풍나무는 현관에 그늘을 주며 멀리 보는 풍경의 프레임이 되기도 하고, 아래에서 보면 집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 된다.건물에 붙여심은 유일한 나무이다.나무그늘과 담장앞에는 야생화를 계절별 일정한 볼륨으로 심어 연속적으로 꽃을 볼 수 있다. 풀처럼 섬세한 질감의 초화류를 계절별로 군식처리해서 색감이나, 질감이 선명히 느껴지게 했다. 그리고 색이 있는 지피류로 꽃이 없을 때 정원에 변화를 주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