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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공사 하자처리 ; 식재 하자처리 실태 및 개선방향
  • 환경과조경 2001년 2월

하자의 원인분석 및 대책

● 식재기반 불량에 의한 하자
아무리 좋은 수목을 식재적기에 식재한다하여도 식재기반이 불량하면 하자의 발생은 불을보듯 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아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상의 주차장을 지하에 확보하면서 생육토심부족과 배수불량 등 수목의 생육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이에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고 이미 조성해놓은 식재지에 아무생각없이 수목을 식재한다면 토심부족과 배수불량으로 인해 큰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식재기반 조성을 타공종에서 하더라도 배수시설의 설치와 객토작업, 이물질제거등 최상의 식재기반 확보를 위해 타공종과의 은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인공기반 위에서의 식재는 식재지역과 비식재지역을 구분하여 식재지역에는 비식재지보다 조금 높게 mounding하여 여름 장마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하자를 줄여야 한다.

● 부적기 식재에 의한 하자
하자의 원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수종별 식재시기를 맞추지 못하는경우로 특히 하절기 식재시 그 피해가 크다. 공사기간이 충분한 경우 식재수종별 식재시기를 정하여 식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공기부족과 준공시기 등으로 식재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 추가경비가 소요되더라도 이에대한 대책을 세워 공사를 진행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절기 식재의 경우 여러 가지 여건상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지만 훈련목을 사용하거나 굴취전에 약간의 단근작업과 약품처리(크라우드카버 1:5∼1:10)등 수목의 특성에 따라 대비한다면 하절기 식재로 인한 하자피해는 충분히 예방할수 있으며 늦가을 식재의 경우 볏짚 등을 이용한 월동대책과 관목류, 동해에 약한 상록수(가이즈까향나무, 대나무 등)의 경우 수분 증발 억제제인 크라우드카버를 1:2∼1:5로 희석하여 첫 추위가 오기 전에 1∼2회 살포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수목의 취급부주의에 의한 하자
수목의 식재시기와 생육환경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수목도 굴취, 운반, 식재과정에서 소홀이하여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뿌리크기는 굴취시기와 수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식재후 열악한 생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기본 원칙(근원경의 4∼6배)을 준수하는게 좋고 무조건 크게하는 것보다는 조금 적어도 단단하게 결박하여 운반, 식재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운반과정에서의 이중적재를 피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하여도 과다한 과적을 피하고 특히 장마철에는 이중적재로 인한 분파손 피해를 조심하여야 한다. 현장에 도착한 수목은 수목조달팀과 현장 식재팀의 치밀한 협조하에 당일 도착한 수목의 당일식재는 매우 중요하다.

● 관리 소홀로 인한 하자
부적기 식재로 인한 하자피해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되는 분야가 식재후 무방비 상태에 가까운 관리소홀로 인하여 기상변화와 각종 병충해 발생에 대처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피해가 크다고 할수 있다. 시공 현장에 대한 주기적인 방문만 이루어진다면 가뭄으로 인한 피해와 장마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피해등을 상당히 예방할수 있고 병충해 발생 즉시 혹은 예방차원에서 살충제 2∼3회만 살포하여도 상당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되며 근본적인 대책으로도 관급공사에서 시행중인 시공후 관리제도를 민간공사 부분까지 확대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최소한 하자기간만이라도 시공사에 관리 공사를 맞기는 제도도입이 필요하다.


정영한 Jung, young Han
(주)청원종합조경 상무이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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