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조경작품에 대해 대부분의 이용자는 그 작가를 잘 알지 못한다. 마치 켐벨사의 유명한 스프 상표디자이너나 볼레로의 작곡자를 잘 알고 넘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이용자들은 매우 무심하다. 이러한 지식의 부족 -또는 무관심- 은 왜 조경이 직업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유럽에서의 경우는 그러한 직업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가를 잘 나타내 준다. 다른 나라의 경향에 대해 알고, 이웃하는 지역특성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좁은 조경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통하는 개념, 이론, 투자방식에도 불구하고 한 대상지의 최선의 대안은 그 지역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다양한 배경, 특징, 기호, 학습방법, 사회적 관계를 하는 조경인들이 점점 업계에 참여함에 따라 유럽에서 통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이나 기법에 대해 두려워 할 필요가 전혀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경가 고유의 특성이 담긴 조경작품에 대해 그들이 이름을 알릴 필요가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는 인생의 일부이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믿음이 없는 하루하루는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것일까? 어떠한 공간을 만들고 상상하고 계획하는 조경설계가들에게는 미래를 예상하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에 따른 진지한 고민과 스트레스는 결국 평범한 것에서 현실로 변화하게 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무수한 실패작과 여러 가지 시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느끼고, 보고, 행동하는 것. 우리분야에서 이러한 자세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젊은 계획가들은 그들의 의무를 직시하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나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미 완성된 프로젝트를 통해 개념을 표현하는 테크닉을 갈고 닦아야 한다. 드넓은 비전을 갖는 것을 두려워 하지마라!
※ 키워드:독일 Duisburg Nord 공원, 하버노 엑스포2000
※ 페이지: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