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종로의 성격을 보존하는 일은 단지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종로를 진정 우리의 역사·문화공간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행정가의 용단이 필요하고 자본가의 문화적 안목과 배려도 요구된다. 얼마 전 잃어가고 있는 종로의 모습을 살리고자 지역상인과 시민단체가 모여‘종로연대’를 결성하였다. 이러한 시민운동이 제대로 운영될 때 지역성을 보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자본의 힘에 대항하는 문화의 힘은 무엇보다도 일반 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기울이는 관심과 애정에서 나올 것이다.
※ 키워드 _ 종로, 역사, 문화공간, 종로연대
※ 페이지 _ 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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