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밴쿠버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바다와 섬과 산과 숲, 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특히, 19세기말부터 자연환경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우선하는 시의 정책으로 인하여 푸르름이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밴쿠버는 1885년 대륙횡단철도의 종착역이 되면서 1886년 시가 되었다. 근대적 도시형태의 도입으로 격자형의 도로패턴을 도입하면서도 공원, 녹지를 전 지역에 배치하여 20세기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보하였다. 밴쿠버의 도시계획은 전연령층 및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체를 건설하고, 건실한 경제와 환경, 활발한 시민참여를 통한 의견반영과 도시속의 인간환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기반으로 보행환경과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보다 우선시되고 있으며, 공원과 광장을 통한 도시민의 사회성 확보, 그린웨이(Greenways)의 확대를 통한 환경개선 사업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린웨이 시스템의 최고의 작품은 바로 스탠리공원이다. 밴쿠버의 중심부에서 북측에 반도처럼 튀어나와 있으며 서측에는 잉글리쉬만이 자리잡고 있는 스탠리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간공원(Urban SpacePark) 중의 하나이다. 도시공원의 개념이 아닌 도시 공간공원의 의미는 도시내에 초대형 자연형 오픈스페이스를둠으로써 충분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도시 기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시한복판에서 좋은 공기와 휴식의 장소와 활동의 영역을 제공하고, 원시림을 그대로 유지하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의 원천이 되고 있다. 1천에이커 규모인 스탠리공원은 밴쿠버의 푸른 심장부가 되었고 도심부와 인접하여 자연의 친밀성을 전 시민들 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고 있다.
※ 키워드; 스탠리공원, 김홍규, 공간공원(Space P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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