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의 전시의 기본은‘자연에 관한 넓은 지식의 백과사전적인 전시’가보편적이었다. 이와 같은 계통분류학적 전시는 과거에서부터 행하여져 왔던 전시이고, 현재에도 그 방법이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할에 있어 사회교육이 중시되어 일반국민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고, 자연과학적 지식을 보급하는 방향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다. 그래서 계통분류학적인 전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자연현상을 주제로 설정, 관람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사회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자연은 인간에 있어서 생활의 양식을 얻는 대상들만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환경으로 이해되면서, 현대 과학과 역사과학의 양면에서 자연을 올바르게 인식해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분명하게 하고 미래를 향해서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의 길을 위한 탐구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전제에 따라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전시체계는 다음과 같은 기본개념을 내포하여야 한다.
첫째, 전시체계는 전시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여야 한다. 전시목표란 관람자가 한 박물관의 전시부문 또는 한 전시실, 전시 주제를 관람하여 성취하여야 할 목표이다. 따라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전시체계는 관람자들에게 그들이 전시관람을 통해서 최소한 획득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둘째, 전시체계는 관람자가 관람학습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한다. 전시관람의 상황에서 관람자들이 전시주제에 주의를 집중하고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면 그들은 적극적으로 그 관람행위에 참여하게될 것이다.
셋째, 전시내용의 구성과 방법에 관한 문제로서 관람자에게 전시내용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관람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관람학습의 효과를 증진시켜야 한다
※ 키워드:자연사박물관,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런던 자연사 박물관
※ 페이지:13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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