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인은 생활의 예술이며 또한 사회 예술적 가치,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따른 도시공간속의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는 도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대중공간에 설치되며 이러한 서비스는 매우 다양한 용도와 기능을 갖는다. 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레저, 휴식, 유지보수, 청소, 범위구분, 보행자 및 차량 구역 등 앉거나 거기서 무언가를 사거나, 아니면 단순히 그 안에서 기다리거나 하는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든 시설물들을 말한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거리가구의 자문위원회라는 별도의 전문기구를 두고 있으며, 거리가구의 설치시 기준을 정해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즉 쓰레기통을 하나 설치하더라도 이곳에서 설정해놓은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기획되어야 한다. 그러나 거리가구자문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거리가구라고 해서 모든 공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거리가구의 기획단계에서는 도시의 환경과 역사가 고려되어야 하며, 설치후에는 유지보수가 이어져야 하므로 디자이너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거리가구 역시 수명이 있다. 따라서 거리가구의 강도와 품질, 외장에 따라 각각의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특히 보안 등이나 벤치 등 공공장소에서 반달리즘의 표적이 되는 거리가구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관리에 따른 실제적인 비용은 공공예산에서 충당될 수밖에 없는데, 처음 디자인 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고려한다면 시민들에게 더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키워드: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도시환경, 고필종
※ 페이지: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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