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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무대 이대로 무너지나 _ 30년간 가꿔온 금곡미술관, 아파트 개발로 매몰위기
  • 환경과조경 199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금곡미술관.’아파트개발문제로 헐리게 될 것이라는 공고를 받기 전까지, 아니 더이상 이런 곳의 존재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 나라의 원망스러운 현실을 깨닫기 전까지 적어도 이곳은 지난 30년간 남편과 함께 젊은 날의 꿈을 일구어온 희망의 터전이었다. 1만1천여평의 부지위에 펼쳐진 이 정원의 아름다움은, 전통양식의 건축물을 비롯한 정자와 연못, 그리고 돌물확, 목장승 등 갖가지 민속품들의 전시로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외형적 모습에 한정되지 않는다. 바로 이곳이 연극무대로 활용된다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보여준 ‘호동왕자’ 공연사진을 놓쳤더라면 아마도 막연한‘정원예찬’의 편협함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 키워드: 정원, 금곡미술관, 호동왕자 ※ 페이지 : 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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