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조경은 ’60년대까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으나 ’70, ’80년대에 들어서 생태운동과 맞물려, 무엇보다 자연보호 분야가 크게 성장했고, 조경가가 공공기관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환경영향평가의 법률이 공포되었고, 녹색당 설립과 더불어 조경계획과 자연보호 분야에서 독일은 유럽의 어느나라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 조경은 폭넓게 전문화되어 있다. 자연보호법을 토대로 토지 잠재성의 인지와 사용과 같은 자연보전과 관리로부터 인간 생활환경의 개선까지가 조경의 영역에 포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90년대의 가장 중요한 표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계획되어 있고, 계획되어질 프로젝트들은 이 ‘지속가능성’의 원칙하에 경제적, 사회적 삶의 조건 개선을, 항상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자연친화적 생활기반의 안정과 일치시킨다. 장식이나 미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환경, 생태문제에 접근하는 독일 조경가의 역할은 자치단체와 일반시민의 자연보호 인식에 맞물려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Emscher Park
루우르 지역은 유럽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공업단지(석탄, 철강, 에너지, 화학)로 인해 집중적인 녹지대의 파괴와 극심한 환경 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다. 이 중 뒤스부르크와 두르트문트 사이 총 8천만 ㎢의 면적이 프로젝트 부지로 선택되었으며, 공사기간은 15년, 공사 비용은 6조 마르크에 달한다.
Centro
거대한 복합단지인 첸트로는 비슷한 유형으로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약 85㏊에 달하는 과거 철강공업 지구였던 이 곳에 휴한지 개발로서 상업, 사무, 여가시설의 복합단지가 건설되었다. 여기에 속하는 ‘여가공원’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물’의 요소에 의해 나머지 단지에 연결된다. 이 연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500m 길이에 달하는 인공적인 강물은 가로수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다.
Hannover Expo 2000
하노버는 2000년도에 Expo를 개최하는 도시이다. 이 세계 박람회는 “인간 -자연 - 기술”을 모토로 하고, “정원으로서의 도시”를 부제로 한다. Expo 2000은 자연과 환경보호적인 세계박람회가 될 것이며 인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부제 ‘정원으로서의 도시’는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를 표방한다. 2000년까지 Expo 단지 주변 지역에 세워지는 ‘감성의 공원’은 향기의 정원, 나비의 정원, 메아리의 계곡 등의 주제별로 계획되며, “감각”과 “서행”을 상징하는 공원이 될 것이다, ‘지속가능성’의 의미에서 모범적 인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부제 ‘정원으로서의 도시’는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를 표방한다. 2000년까지 Expo 단지 주변 지역에 세워지는 ‘감성의 공원’은 향기의 정원, 나비의 정원, 메아리의 계곡 등의 주제별로 계획되며, “감각”과“서행”을 상징하는 공원이 될 것이다.
유럽 통합과 관련해 등장한 EWIV(유럽경제이해집단연합)의 움직임 또한 주목해 볼만하다. 이것은 경제적인 합동 작업을 위해 유럽공동체(EU)에 의해 공인된 기구로서, 독일 조경가들과 유럽 다른 나라의 조경가들의 협력을 가능케 한다.
※ 키워드 : 독일, 독일조경산업, 조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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