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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 ; IMF시대 국내조경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진단한다
  • 환경과조경 1998년 3월

좌장 : 비단 조경분야에 국한되는 위기만은 아니겠지만 전반적으로 암담하고 어려운 우리 업계의 현실입니다. 정부의 SOC사업 축소에 따른 건설업계의 위축과 이에따른 실업문제도 본격화될 전망이며 특히 경직된 은행자금은 기업체들의 자금융통을 어렵게 만들어 부도율을 급격히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 IMF체제를 비관적으로만 보기보다는 그동안의 거품과 불합리한 구조를 뜯어고치고 솔직하게 무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기회로 생각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외시장 진출도 불가능하다고만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양묘업체가 수목수출을 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템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점차 늘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외국어 또한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인 만큼 이에대한 인력양성도 결코 소홀히 해선 안될 것입니다. 관광산업에 대한 조경분야의 참여는 우선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장려해야 할 부분이며 조경업체에서도 이에대한 관심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나가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의견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 또한 새정부가 환경분야에 더욱 비중을 키워나가는 이 때에 조경도 환경분야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과감하게 넓혀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좌담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가지 의견들이 일과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일원화된 기구나 조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이를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제시되어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조경살리기 운동을 통해 놀라운 결집력을 보여주었던 우리 조경계가 IMF체제로 인한 건설산업의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다시한번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임을 통감해야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조경업계의 어두운 전망속에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여 조경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내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 키워드 : IMF, 국내조경산업현황, 국내조경산업, 조경산업, 전망
※ 페이지 : 110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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