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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땅 녹지화로 환경체감지수 높여야 김문수 의원
  • 환경과조경 1998년 3월
국회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관련 주요사안과활동내용은? 주요 쟁점사항은 물 즉 상수원 문제이다. 특히팔당 상수원의 보호와 수질개선 문제를 비롯해 부산 낙동강 주변의 위천공단 문제, 시화호 오염문제등 무분별한 개발로 야기되는 수질환경 오염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쓰레기매립장 문제나 지나친 자연환경 파괴를 유발하는 온천개발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국회환경노동위에서의 활동계기와 개인적인관심 난 원래 노동운동을 하던 사람이다. 경영학을전공하던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이후 공장을 전전하며 노동현장에서 일했다. 제봉공장 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보일러공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염색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폐수처리 관련 일을 맡게 되면서부터 ’75년 환경관리기사 자격증을 땄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그저 살기 위해서 땄던 것이다. 어쨌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국회의원 당선후에도 자연스럽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곳에서의 관심사안인 노동문제와 환경이라는 두가지 모두가 내 관심에 꼭 들어 맞았다. 환경 및 조경 관련 정부조직체계의 바람직한 개선에 대하여 환경부문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물관리의 일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상수원과 관련한 댐관리 문제에 있어서는 기존 건설교통부측의 업무가 반드시 환경부로 이관되어야 한다. 상수원 따로 수돗물 따로식의 행정관리체계는 매우 불합리하다.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업무영역 또한 환경부로 이관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이고 수평적인 부서통폐합이나 이동이 아니라 업무내용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재조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가령 산림청의 기능중 야생조수 관리나 천연림 관리업무 그리고 문화체육부의 천연기념물중 동식물 보호관리에 관련한 업무영역등은 환경부로 이관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환경운동이나 환경철학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출마연고지인 부천 성주산의 우회도로 개설문제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있 다. 도시의 작은 자연이지만 돈을 투자해서라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다. 또한 소공원의 활성화도 삭막한 도시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거창한 이론 이나 말보다는 우선 우리 생활공간 주변의 자투리땅부터 점진적으로 녹지공간으로 조성 확보하여 체감 환경지수를 더욱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국회활동에 있어서 느꼈던 어려운 문제와 한계,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회가 행정부와 청와대의 시녀역할이 아닌 입법부로서의 진정한 독립성을 확보하고 삼권분립의 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회 회의의 상설화가 연중무휴로 이루어져야만 하고 이를 계기로 늘고민하고 일하는 국회, 늘 긴장하는 행정부의 상호견제체제가확립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회내 각 상임위원회들의 의정활동도 보다 폭넓고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의 활동이 환경과 노동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문제를 다루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앞으로 수질, 대기뿐만 아니라 도시내 녹지확보나 자연환경보호등 조경과 관련한 각종 사회문제나 법안문제에도 본인을 포함한 많은 의원들이 관심의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경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하고 싶다.♧ ※ 키워드: 환경체감지수, 김문수, 녹지화 ※ 페이지 82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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