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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top의 생태학적 이해와 조경학적 응용 -국내 생물서식공간의 실태, 문제점 및 대책

비오톱(비오토프 biotop)이란 생물서식공간을 의미하며 이것을 대규모의 산림에서부터 도심에까지 네트워크화시키면 생물서식공간의 연결을 통한 생물의 서식가능성 및 이동성이 높아져 도심지에도 올빼미가 날아들어 오고 나비, 잠자리 등과 사람이 어우러지도록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생물서식공간의 문제는 우리의 뒤떨어진 자연자산의 관리수준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아직까지 특별한 관심과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 이를 산림, 농지, 하천, 도시로 나누어 본다면, 먼저 산림의 경우 산의 능선을 절개하는 방식으로 도로를 건설했으며, 침엽수 위주의 조림정책 등으로 생물의 다양성, 특히 야생동물들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농지의 경우 농업의 기계화, 농토의 직선화, 농약의 사용 등로 인하여 농지에서 사는 물고기, 곤충은 물론 잔여 농산물 등을 먹고 사는 쥐 등의 생물들도 서식지를 잃었다. 그리고 하천의 경우도 1980년대 중반에 실시된 한강정비사업을 계기로 하여 한강을 모델로 하는 개발사업이 추진되어 지금 많은 하천이 직선화, 시멘트 구조물화 되어 있다.
생물 서식공간을 특히, 도시에서 확보하기 위하여는 도시계획, 건축, 도로의 관리 등에 있어 생물서식공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가능한 경우 모든 사례에 있어 생물들이 사는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하며, 생태계와 생물의 서식생태에 대한 지식의 확보가 필요하다. 근본적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제도의 도입으로 1996년 10월부터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에서는 생물서식공간의 조성 및 네트워크와 관련되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biotop의 개념을 ‘소생태계’로 정의하고 있다.


※ 키워드 : 비오톱, 비오토프, biotop, 소생물권, 서식처, 생물서식공간
※ 페이지 : 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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