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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문화경관
  • 환경과조경 1996년 7월

 첫째, 문화경관은 결코 전통적인 의미의 설계 행위의 산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문화경관은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행한 여러 결정의 산물이다,

 둘째, 그러한 문화경관을 건물, 마을, 도시 등의 고정물, 넓은 의미에서 고정물을 채우는 ‘장치’와 같은 유사고정물, 그리고 동물 교통수단, 사람과 사람의 행태를 포함하는 비고정물로 구성된다.

 셋째, 모든 감각 양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이 세가지 경관 구성요소는 독특한 성격이나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람들은 그러한 분위기로 즉각 느끼고 체험하지만. 적절한 서술언어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그것을 묘사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경제란 개발이 확산되며 공장과 사무실 건물이 다양한 장소를 위한 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그 양상이 유사해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근대화나 개발의 상징으로서 그러한 요소들이 지닌 의미들이 혼합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사화 경향과 생산 상품의 획일성으로 인해 문화경관들 관의 차이가 더욱 사라지게 된다. 자동차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 주유소, 주차장등의 확산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 된다. 문화경관에 미치는 세계화의 중요한 영향은 경관들의 독특한 지역적 정체성이나 흔히 장소성이라 불리는 분위기가 상실된다는 점이다. 또한 광고, 사인, 빌보드, 신호 등경관의 유사고정물과 사람들이 옷을 입는 방식과 차량 등 경관을 구성하는 비고정물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난다.


※ 키워드: 세계화, 문화경관
※ 페이지 172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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