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 하루가 꼬박 걸려서 도착한 곳인 영국, 여행의 출발지였던 만큼 나에겐 가장 뜻깊은 곳이기도 하다. 과거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듯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하고 위엄있어 보이는 건축물, 혼잡한 지하철역에서도 질서를 지킬 줄 아는 시민의식,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동양인 꼬마(?)들의 어설픈 질문에 귀기울여가며 도와주던 King Cross역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항상 웃을줄 아는 여유만으로도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다.
도버해협을 건너와 프랑스를 거쳐서 도착한 곳은 성 미셸 대성당이 있는 벨기에의 브뤼셀이었다. “꽃의 도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붐비던 꽃시장과 화려한 레이스로 가득찬 레이스시장, 벼룩시장을 둘러보면서 사고 싶은 것도 무척이나 많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 키워드: 유럽여행,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그리스
※ 페이지: 11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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