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은 인간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인간이 빈번히 이용하고 자연환경의 흔적이 전혀 없는 그런 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인간의 접근이 빈번하지 않고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해야 할 지역에 대해서 조경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조경은 어디까지나 인공적인 것으로 인간을 중심으로 한 환경을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깊숙이 들어있는 인간의 본심은 자연환경을 경외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성된 공원에서 미적감각을 충족시킬수는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맛은 느낄 수 없다. 또 생물 상호간의 관계가 인위적으로 어느 정도는 기능을 갖는다고 하겠지만, 그 지역에 살 수 있는 모든 생물종류의 상호관계를 기능적으로 안정된 상태, 즉 자연생태계와 같은 통일체로 만든다는 것은 사람과 같은 생명체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 키워드: 조경과 자연, 자연보존과 조경, 자연생태와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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