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미술전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 내 중도에서는“화해和諧, 그리고 은유의 숲”이라는 주제로“2010 자라섬 국제 바깥미술전”이 열렸다. 바깥미술전은 자라섬의 자연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하는 자연설치미술전으로서 매년 겨울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1981년 청평면 대성리를 시작으로,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1997), 제부도 갯벌(1999), 난지도(2002), 북한강(2004)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자라섬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동양의 자연주의적 미학담론을 토대로 아시아적 생태미술을 조망하고자 몽골-한국-일본을 잇는 범아시아적 전시를 기획했다. 그래서 바깥미술회 회원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 초청 작가와 몽골, 일본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었다.
이 전시회는‘수도권 편중’·‘대규모 지향’의 여타 국제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의제의 공동화와 현실에 대한 실천적 긍정적 대안을 실현코자 참여작가 모두가 노력하며, 단순히‘자연 안에 있는 작업’이 아니라 재료, 기후, 지형 등‘자연과 함께 생성되는 예술 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7개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전시 주제인“화해和諧, 그리고 은유의 숲”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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