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시미관은 서울 지형에 걸맞는 높이와 방향과 위치에서 도심을 조망했을 때 항상 귀소성(歸巢性)과 공간내의 적소성(適所性)을 느낄 것이다. 지형적 방향적 구도에서 남산은 남산 본연의 높이와 위치에서 도심을 조망했을때만 서울이 내포하고 있는 본연의 도시미관이 표출될 것이다. 남산의 규모는 해발 265m, 정상을 중심으로 동서가 2.7㎞, 남북이 2.1㎞로 형성되어 있으면서 주봉이 남서쪽과 북서쪽으로 약간 치우쳐 경사가 급한 관계로 남서방향의 접근에 따른 남산의 인상적 형태가 서울의 첫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남산을 통경축(通景線)으로 형성한 초점경관이며, 현재 도심 대형건물의 높낮이에 가려진 상태이므로 도시미관적 ‘스카이라인’을 보는이로 하여금 그 시각적 ‘뉘앙스’가 다르게 지각될 것이다.
※ 키워드 : 남산, 도시경관, 조망
※ 페이지 : 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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