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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 당선작
  • 환경과조경 2024년 6월

잠수교가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차량 중심의 이동 공간에서 보행 중심 시민 여가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왔다. 2023년 3월부터 잠수교 사업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모집하고자 2023년 7월 7일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해 다섯 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때 선정된 다섯 팀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29일, ‘문화의 다리, 잠수교 (디자인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지명초청을 받은 다섯 팀 중 아치 미스트(Arch Mist) 팀―왕 닝주(Wang Ningzhu, 아치 미스트 대표)+박철호(씨피에이구조기술사사무소)+김동욱(마티엠지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잠수교를 평소에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 야외 영화관, 결혼식, 축제 등이 펼쳐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반포대교 아래와 잠수교 상부에 800m 길이의 핑크색 공중 보행 다리를 제안했는데, 이 위를 거닐며 한강의 풍경과 잠수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전시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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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434(2024년 6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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