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문헌에 기록된 평택의 모습처럼 고덕국제화지구의 원형 경관은 서리서리 흐르는 진위천과 서정리천을 젖줄로 하는 들녘이 펼쳐지고, 그 중심의 표고 56m의 나지막한 함박산과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다랭이골마을이 뒤섞인 하나의 풍경이다. 육로와 물길의 발달로 접근성이 높아지자 고덕국제화지구는 삼남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물류, 문화의 요충지로 역할 하며 국제 신도시를 꿈꾸고 있다.
우리는 자연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만나 하나 되었던 평탄하고 너른 고덕의 땅과 함박(크고 밝게 빛나다)의 환경적·의미적 가치를 고덕 국제 신도시에 투영해 자연과 도시, 세계의 다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마루 ‘한밝‧너른‧마루’를 조성하고자 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1호(2018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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