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은 한강공원만을 위한 시설인가? 우리는 선착장이 배를 타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강을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의 수변 공간이 도시 공간과 분리되어 인식되는 건 한강을 도시가 아닌 수변 시설의 일부로만 여긴 개별적 계획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한강을 활발한 도시 조직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건축적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벤트성 수변 구조물의 축조로 결말이 맺어지곤 했다. 우리는 언제라도 철거할 수 있는 가변 시설 같은 선착장이 아닌, 한강에 깊이 뿌리박은 도시 기반 시설로서 선착장을 제안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52호(2017년 8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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