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네트워크의 플랫폼
노들섬은 한강을 넘어 도시로 확장되어 도시적, 문화적, 자연적 네트워크의 구성 요소가 되어야 한다. 도시 속 고립된 섬이 아닌,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 점유할 수 있는 문화 네트워크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도시 네트워크의 회복: 노들섬은 한강으로 나뉜 강북과 강남의 연결점에 놓여있다. 이곳에 도시와 문화 시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광장의 역할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보행자가 섬에 진입하고 서로 연결되는 도시 네트워크가 구성된다.
자연 네트워크의 흐름: 옥외 전시·휴식·이벤트 공간, 자연 공원, 산책로 등을 연계시킨 자연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 문화의 감상·창작·정보 제공·체험 등을 통해 작품과 관객이 교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제공한다. 공연장, 창작 지원 시설, 다목적홀, 전시장, 미디어 센터 등과 연계된 문화 네트워크의 새로운 중심 공간을 구성한다.
인터랙티브 문화 스테이지
노들섬은 서울의 문화·음악·예술을 담는 새로운 그릇으로서 스테이지 역할을 해야 한다. 노들섬을 변형해 랜드스케이프, 이벤트, 퍼포먼스, 콘서트, 문화 창작 등 다양한 코드의 음악적·문화적 결합을 가능하게 만드는 문화적 광장을 구현한다. 문화, 예술, 자연, 도시 등 다양한 코드를 설정해 노들섬을 입체적인 문화 스테이지로 변모시킨다. 이를 통해 노들섬은 자연을 넘어 음악적 깊이와 젊음의 문화를 만들어 서울의 문화 코드를 대표하는 다차원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다양한 예술적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음악 광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