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959년부터 어린이 공원으로 이용되던 Dr L. 알마 스홀윈Alma Shooltuin이 암스텔 스홀윈Aemstel Schooltuin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암스텔 스홀윈은 9살에서 11살까지 약 500명 이상의 초등학생들이 방문하여 자연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식물을 기르기 위한 새로운 학습 정원school garden으로, 풍광이 아름답고 풍부한 문화적 역사를 가진 암스테르담의 칼피슬란Kalfjeslaan에 위치한다.
암스테르담 남부 시 의회Stadsdeel Zuid는 암스테르담의 디자인 회사 티옙Tjep.을 초빙하여 암스텔 스홀윈의 새로운 정문 디자인을 선보였다. 두 세트로 된 기념비적인 정문은 암스텔 스홀윈의 입구를 지키며, 이 역사적인 정원에 현대적 요소를 더해 주고 있다. 정문의 한쪽은 칼피슬란에서 나오는 출구이며, 다른 한 쪽은 암스텔딕Amsteldijk으로 연결되는 길 위에 세워지게 된다.
1636년에 만들어진 풍차, 리커몰렌Riekermolen이 바로 옆에 서 있는 이 정원의 부지는 바로 렘브란트가 감탄하고 그림으로 그리기도 했던 곳이다. 티옙의 디자인은 정원과 그 주위 환경의 풍부한 동식물상, 고전주의 시대의 요소들, 그리고 동시대 도시의 그래피티graffiti 구조물을 통합하여 참조한 것이다. 이 정문에 요구된 기능은 식물을 해치는 악명 높은 토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었다. 티옙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프랭크 티옙케마Frank Tjepkema는 “이 디자인을 통해 공원 안쪽에서는 빼곡하게 들어찬 식물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패턴을 볼 수 있다. 설치 당시 이 문은 폭 8m, 높이 4m로 세워졌으며, 사람들을 도시에서 역사적 풍경 너머로 안내하는 입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