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동궐’ 개최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동아대학교 박물관은 공동으로 ‘동궐(東闕)’ 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고려대와 동아대의 교류전으로 지난해 10월 동아대에서 먼저 이루어졌으며, 이후 올해 2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두 학교가 동일한 주제로 교류전을 열었지만 두 전시의 내용은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
고려대 박물관의 ‘동궐’ 전에는 동궐도 2점을 비롯하여 혼천시계(국보 제230호)와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보물 제732호), 수선전도 목판(보물 제853호), 서궐도안(보물 제1534호) 등 33점의 동궐 관련 문화재가 전시됐다. 뿐만 아니라 동궐과 함께 했던 지난 왕조의 인물 및 그와 관련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동궐을 왕실의 공적인 공간인 외전과 사적인 공간인 내전으로 나눠 왕실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동궐에 살았던 명종, 영조, 순종, 고종 그리고 동궐도 제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효명세자와 왕의 가족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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