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올해의 조경인 특별상 서주환
제17회 올해의 조경인
  • 김정은
  • 환경과조경 2014년 12월
FSUH02.JPG
ⓒ유청오

 

2014년 조경계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다. 시민과 함께 한 ‘조경의 날’ 행사를 비롯해 얼마 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조경문화박람회’가 열려 조경과 대중의 거리가 한 뼘쯤 가까워진 계기가 마련되었지만, 한편에서는 조경의 업역을 축소시키는 법 제·개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져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조경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위기는 늘 존재했고, 학계와 업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러한 파고를 헤쳐 나가며 조경의 영역을 만들어왔다.

서주환 교수는 조경학자이지만 올해 개최된 제11회 조경의 날 조직위원장을 맡아 범조경계 행사를 주도하고 조경관련 정책을 만들고 바로잡는 데 기여하여 ‘올해의 조경인’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조경의 날’을 축제의 장으로

올해 1월 공원법 제정일인 3월 3일이 새로운 ‘조경의 날’로 선포되고, 조경계만의 내부 행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외 행사로 규모와 의의가 확장되었다. 지난 10년간 지속해온 행사에 변화를 주는 데 진통이 없었을 리 없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보니 장소를 섭외하고 서울시청의 협조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조경문화박람회 역시 함께 준비한 행사인데,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결국 이원화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조경문화박람회는 재차 연기되었지만, ‘추모의 정원’을 조성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조경은 몰라도 추모의 정원은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조경의 날과 조경문화박람회가 잘 마무리되어 조경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급하게 준비된 행사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올해 조직위원장으로서 향후 행사에 대한 제언을 부탁했다. “꼭 3월 3일이 아니더라도, 박람회와 학회 시상식, 환경조경대전 등 각종 조경 행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예술제가 열린다면 홍보도 효율적이지 않겠습니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면 해외에도 홍보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