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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곳곳에 걷고싶은 발지압장 조성
  • 환경과조경 2002년 1월
지난 12월 6일 성남시(시장 김병량) 수정구 남한산성 유원지 내에는 4,485㎡(약 1,359평) 면적의 맨발지압장이 개장되었다. 지압장은 남한산성 등산로의 입구에서 약 3백미터 정도 안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시범코스, 초보자 코스 등 여러가지 코스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진입부의 초보자 코스 입구에 들어서면 기존의 구릉지형을 살리면서, 커다란 교목들은 그대로 두고, 하부의 관목들만 제거한 모습이 눈에 띈다. 기존의 수림을 최대한 보존했고 청단풍 등 6종 3,647 주의 수목을 추가로 식재했으며 포장면과 일부 비탈은 호박돌로 마감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구에는 종합안내벽을 설치하여, 발의 건강상 기능과 지압장의 각 코스의 위치를 알게했고, 한켠에는 신발장과 슬리퍼를 마련하여, 겨울동안의 이용에 편의를 제공했다. 각 코스를 살펴보면, 초보자코스 구간에는 강돌, 호박돌, 황토벽돌깔기 등으로 발바닥의 자극이 심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스로 조성했다. 시범코스 구간에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재료 특유의 느낌과 효과를 느끼도록 했고, 지압의 강도를 강·중·약으로 배려했다. 가족코스 구간에는 지압을 위한 코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가족이 함께 지압을 할 수 있도록 정자, 의자 등도 설치했다. 또 목석구간은 다른 코스 보다 넓은 부지로서 원주목, 경계목, 해미석 등 목재와 석재로 포장하였으며, 허리돌리기 등의 체육시설물을 설치하여 조성했다. 수석코스 구간은 대상지의 한편으로 흐르는 기존의 자연형 계곡을 활용하였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용객들이 물과 함께 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했다.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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