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오랜 역사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온갖 어려움과 기쁨을 나우어 온 우리나라 꽃이다. 국화로 지칭되어온지 1백여년에 이르고 민둥산 허허벌판을 불과 몇십년만에 푸른 국토로 탈바꿈시킨 오늘날, 나라꽃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실천은 과연 몇점인가?
얼마전 수원성 축성 2백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가로수 무궁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종전의 학술 토론이 아닌 정책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일부 연구소와 학자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무궁화 육성이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정책토론회를 가질 만큼 나라꽃에 대해 소홀히 해왔다는 점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생각없이 살아왔는가를 반증해주는 것이어서 씁쓸하기 그지없다.
이미 한 조경학자에 의해 발표된 것으로 가로수로서 무궁화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요건은 교목성(3~4m), 야간개화가능, 홑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품종은 국내에서도 재배가능하다는 임상실험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이러한 연구를 얼마나 빠르게 현실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 키워드 :무궁화, 나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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