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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추진하는 아시안게임 기념 100만평 공원운동
  • 환경과조경 2000년 10월
100만평공원은 부산시의 위탁연구인 부산 공원마스터플랜 과업을 수행하면서 이상과 같은 발상을 되풀이하던 중에 태동되었다. 그러나 부산의 상황은 이러한 꿈을 이루어 가기에는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부산에는 자랑할만한 공원도, 집근처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도, 청소년들이 맘껏 뛰어놀만한 평지공원도, 부산을 상징할만한 큰 공원도 없으며,‘ 2002 아시안게임’을 2년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기념공원 구상안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다.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던 북경, 히로시마 등의 도시가 이를 계기로 도시전체의 공원녹지골격을 구축하여 공원녹지가 풍부한 도시로서의 기반을 만들었던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러한 속에서 아시안게임을 기념하면서 새천년의 부산을 상징할 수 있고, 문화가 있는 미래지향적인 100만평규모의 평지공원을 구상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큰 규모의 공원을 만들어보자는 공원조성의 발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들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만들고, 부산시민들의 열기를 결집시켜가는 이 과정을 통해서 부산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뭉쳐보자는 발상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본 대안은 그린벨트의 해제분위기와 함께 녹지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린벨트의 합리적인 보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아시안게임기념100만평시민문화공원(이하.100만평공원”)조성 안은 향후 부산 발전의 대안이며, 2002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지금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기이다. 만일 지금 때를 놓치게 된다면 영원히 공원도시를 향한 시민의 꿈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 100만평공원이란 ·2002아시안게임의 상징적인 공원사업이다. 길이 후세에 남길 수 있는 대규모의 아시안게임기념공원으로 늘 가까이할 수 있고 이 공원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이다. ·대규모의 평지형 문화공원이다. 100만평규모 이상의 평지공원으로서 문화공간이 있고 시민이 조성한 대규모의 숲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시민문화공원이다. ·연차별 조성공원이다. 20년 정도에 걸쳐 장기적인 계획 하에 연차적으로 매년 4, 5만평씩 공원과 숲을 조성해나가며,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상징적으로 그 일부만이라도 완성시킨다. ·체험학습의 장이다. 100만평이 넘는 넓은 평지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도시 내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자연, 문화체험학습의 장이다. ·농업과 시민이 만나는 테마공원이다. 농업생산과 소비자인 공원이용자와의 만남을 통해 도시민의 농업체험 및 농업발전을 유 도할 수 있는 농업형 테마공원이다. 에필로그 “100만평시민문화공원〓꿈(?)”인가, 아니면“100만평시민문화공원≠꿈”인가. 100만평공원의 꿈은 나 자신만의 이기적인 꿈이 아니라 나와 우리와 우리 아들딸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꿈이다. 꿈이란 혼자 꾸면 단순한 꿈 혹은 몽상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같이 꾸고 중지를 모아가면 모두의 희망이 되고, 현실로 다가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꿈에 지나지 않을 뿐 결코 저절로 실현되지는 않는다. 100만평시민문화공원 운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꿈은 미래를 희망차게 만든다. 미래를 희망차게 만들기 위하여,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하여 꾸는 꿈은 꿈이라기보다는, 반드시 이 시대에 이룩해야 되는 우리들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100만평공원운동의 성공여부는 도시민의 도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조경전문영역의 업그레이드, 도시민의 도시환경에 대한 인식향상과 그리고 조경인으로서의 자부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키워드 :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기념 100만평 공원운동 ※ 페이지 : p138~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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