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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톡담, 배움을 설계하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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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미래의 조경가를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한국에 조경학과가 신설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이다. 1973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석사 과정이, 학부 과정으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과 영남대학교 공학대학에 조경학과가 신설됐다. 한국에 조경학이 도입된 지 반세기가 흐른 지금, 조경학과는 조경 산업 전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성장했다.

5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조경 교육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조경학과 학생들은 조경 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현재 대학은 어떤 방향의 조경 교육을 하고 있을까. 강의, 토론, 스튜디오, 실험, 실습 수업은 적절히 안배되어 있을까. 조경학과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는 독특한 형식의 수업은 없을까. 교육 내용과 방식에 걸맞게 교육 환경도 바뀌어가고 있을까.

조경 교육의 실질적 수요자인 학부생 여섯 명을 지면으로 초대했다. 수업, 과제, 캠퍼스 일상, 관심사에 대한 여섯 가지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이메일 답변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좌담회 ‘캠퍼스 톡담’을 진행했다. 솔직하게 오간 대화를 통해 교육인증제 등 조경 교육이 마주한 현실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들여다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진행 김모아, 금민수, 이수민 디자인 팽선민



여섯 명의 조경학부생에게 던진 질문

1. 가장 흥미로웠던 강의나 과제는?

2. 수업 외에 유익했던 외부 활동은?

3. 조경 학부생으로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 이슈는?

4. 조경학 교육인증제에 대한 의견은?

5. 대학 커리큘럼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6. 조경학과 학생의 하루, 일주일, 혹은 한 달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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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연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자영조경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에 21학번으로 입학했다. 조경설계와 정원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공 심화 동아리인 ‘밝바치’의 회장이다. 현재 자신만의 디자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권효진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조경학과를 복수전공 중인 5학년이다. 미학이 현실 공간에 적용된다는 점이 인문학도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 조경학에 발을 담그게 됐다. 사람을 중점에 두는 설계를 계속하고자 한다. 특히 노인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어, 노년층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


김은주

학창시절 ‘자연과 생태와 생명력을 다루는 분야는 조경이 유일하다’는 말에 매료되어 조경을 꿈꾸게 되었다. 계명대학교에서 생태조경학을 전공하면서 학부연구생 활동을 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경험이든 도전해보는 적극적인 성격.


신진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19학번 재학생으로 융합환경계획 학부연구생 활동을 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열정적 중재자’로서 풍경을 관찰하고 분석해 직접 만들고 이용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안태경

한경국립대학교 조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졸업작품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조경기사 시험과 여러 공모전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1학년 때는 과대표, 2학년 때는 학생회, 3학년 때는 학생회장, 4학년 때는 졸업작품위원회 활동을 하며 교내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정세영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생 시절 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했지만, 조경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보다 좋은 외부 공간이 사람과 복합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진로를 바꾸었다. 공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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