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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어떻게 살릴 것인가? ; 하천과 도시
  • 환경과조경 1985년 6월
하천은 인류문명을 탄생시킨 곳이고 꽃을 피워온 터전이다. 물을 먹지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이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지겠지만 하천은 그자체가 교통수단이 없고 생존을 위한 자양분이였다. 나일강이라는 연장900km, 폭, 20km의 계곡을 따라 이집트문명이 발상하였고 타이그리스와 유프라데스강이 메소포타미아문명을, 인더스강이 인더스문명을, 황하가 중국문화의 발상지였음을 부연할 필요는 없다. 로마문명이 티베르강을 낀 일곱의 언덕에서 자리잡았다면 중세에 들어와 베네치아는 거미줄 같은 도하의 산물이었다. 런던의 테임즈강이 그러하고 파리의 세느강이 그러하다. 합스부르그도조가 만든 위대한 도시 비엔나는 도나우강이 없이 생각할 수 없다.
우리나라 역사를 통해서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평양, 부여, 개성, 한양 모두가 한반도를 흐르고 있는 대하천을 접하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도시의 형성과 하천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를 흐르고 있는 하천을 도시의 일부로서 어떻게 가꾸고 지혜롭게 이용했느냐의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 키워드 : 하천, 한강, 물, 도시, 문화, 강 인류문명,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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