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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기자정신, 사이버잡지 창간
요즘들어 이런저런 웹진(사이버잡지)들이 불쑥불쑥 등장하고 있지만 이처럼 푸릇푸
릇하고 생명력 넘치는 사이버공간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샘솟는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자연생태 웹진‘메가람’이 아름다운 것은 그 때문이다. 이곳엔 새소리가 있고 나무가 있고 우리네 풀꽃이 숨쉬고 있기에 막막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이기적인 무지속에서 때늦은 각성과 이해를 더욱 진지하게 호소하고 있다
노영대씨(48)와의 만남도 그러하다. 기자와 함께한 2시간 동안의 대화속에 새소리가, 나무와 풀꽃의 싱싱한 향기가, 끝없는 인간의 무지와 이기 한가운데 자리한 오아시스속에 담겨져 있음을 알았다.“우리꽃, 나무, 새이름 등 자연환경을 이루는 기본적인 생명체들의 이름도 제대로 모르며 환경부출입기자를 자처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자연정보의 대중적 교감. 사이버 잡지‘메가람’은 바로 이러한 그의 굳은 신념을 인터넷상에 구현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자연생태전문지로 태어났다.
국내통신망 천리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웹진은 크게‘메가람’과‘곳간’으로 구성되는데‘메가람’은 특집 또는 고발기사와 자연학교 등 매달 환경관련 기사와 사이버 강의가 이루어지는 한편, ‘곳간’은 나무, 야생초화,동물, 곤충 등 다양한 자연생태정보를 담
은 데이터베이스로 주제어 검색을 통한 정보찾기가 용이한 곳으로 활용된다. 특히 사이버TV에는 수달등 멸종위기 동물의 소리와 새소리 등 다양한 영상 및 음향이 저장되어 있어 입체적 정보검색이가능하다.
※ 키워드: 기자정신, 사이버, 사이버잡지, 노영대, 자연생태웹진, 메가람
※ 페이지 96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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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성 개선한 경량토, 조경시장 노크 - 건곤개발, 다양한 토양개발에 박차 -
건곤개발의 주요 사업품목중의 하나인 경량토는 건축재료와 경량소재로 점차 일반화되어 가는 추세로 최근엔 건물및 주변 조경용토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전략적 품목. 이는 일반토양보다 10배나 가벼운 경량성을 가지고 있어 옥상녹화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그 시장규모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이 건곤개발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건곤개발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적 차원의 대안으로 기존 펄라이트 계열 인공토양의 보다 강한 보수력을 가진 유기질을 보강해 토양의 물리성도 개선 하고 화학성 기능까지도 개선한다는 방책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엔 본격적인 펄라이트 생산을 위해 충북 진천에 자회사인 (주)숭례산업(대표이사 이채은)을 설립하면서 공장과
제조설비를 완비, 본격적인 토양연구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해 3천8백여평의 부지를 확보, 20억원을 들여 팽창로를 구축한 공장에서는 인공경량토양과 배양토가 각각 하루 2천포(100ℓ)와 4천포(50ℓ)씩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
다. 건곤개발의 실질적 토양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주)숭례산업의 이채은 사장은“펄라이트는 워낙 보수력이 강해 식물의 유효한 수분까지 빨아들이는 단점이 있다”며“따라서 펄라이트보다 더 보수력이 강한 유기질을 섞어 스폰지와 같은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식물에 필요한 수분의 유실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곤개발은 펄라이트에 다양한 유기질을 여러가지 비율로 혼합,시험포트를 만들어 생육상태를 점검하는 등 최적의 토양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체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실험연구를 통해 펄라이트 인공토양이 드러내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강, 이상적인 토양에 가깝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오랫동안 토양업계에서 일해온 이사장의 다부진 각오다.
※ 키워드: 경량토, 조경시장, 건곤개발, 토양개발
※ 페이지 75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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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교통시설물 절실
수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공항의 출입구나 안내표지판, 휴지통, 공중전화박스,
대기용 의자 등, 이용객들의 사용시설들에대한 디자인과 색상을 접할 때마다 번번히
느끼는 것은 얄미우리만큼 기능적이고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언젠가 동경에
갔을 때는 숙소를 중심으로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만큼은 걸어서 또는 전철을 타고 돌
아다니면서 둘러보았다. 정류장표시와 쉘터, 도로표지, 거리 곳곳에 치밀하게 표시
된 지역안내도 등 도시라는 거대한 울타리속에 각각의 요소들이 함께 계획되고 어우
러져 도시의 이미지 컨셉을 위하여 철저하게 시행되고 관리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
다. 장애인과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위한육교의 완만한 경사로는 너무도 인간적인
배려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익숙해져 있는데 반해 북유럽의 3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은 또다른 인상을 남기는 곳이었다. 거리의 도로는 주로 돌을 사용, 아스팔트의 삭막함과는 대조적인 바닥의 질감이 느껴졌다. 또 60년대 타보았던 전철이 환경공해를 이유로 도심의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으니 교통시설에 대한전반적인 디자인이 웅장하고 거대하게 자리하지 않고 인간척도에 맞도록 편안한 크기와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장애자를 위한 시설은 거창하게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스웨덴의 지하철역은 바위가 많은 지리적 조건에 맞게 내부가 마치 동굴같이 되어
자연을 그대로 살린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이 자리잡은 감라스탄은 옛도시의 이미지를 그대
로 살리고 복원하여 가히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부를 정도로 중세의 숨결이 머무는 곳
이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많았으나 어느곳하나 낯설지 않도록 계획되고 시설된 것
이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편안하고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되었다.
이렇듯 잘 정리된 도시의 이미지로 계획되고 실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무질서와
무계획으로 난잡하게 설치되어 결국 도시의 거대한 흉물로 자리잡아 교통시설의 환
경이 당국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무지에 의해 파괴되는 곳도 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환경이 후자에 해당할 것이다.
※ 키워드: 지역특성, 교통시설물, 교통
※ 페이지 94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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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관리계획과 훼손지 복원설계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대부분이 50년생 미만의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1960년대 이후 외래수종으로 조림된 인공조림 식생지역이 많아 자연성이나 종다양성이 낮은 상태이다. 특히 대도시 구역이나 공단지역의 도시림은 대기오염과 토양산성화로 심각한 산림 쇠퇴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와서 세계 각국에서는 멸종되는 생물종 보존과 국토의 자연성 회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생물다양성 복원,생태계 복원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시공원 및 자연공원계획이나 관광지 개발계획시 대부분의 대상지들
은 상당히 넓은 산림녹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조경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 동선 및
시설물배치계획, 식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조경가들은 식재설계 및 시공
을 조경의 주요 업무로 인식해왔으며, 기존 녹지에 대한 식재 또는 녹지 관리계획을 소홀
히 함으로써 조경영역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대부분 조경관련 기본계획 또는
개발계획에서 대상지 안의 산림이나 녹지는 조경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보전녹지 또는 기
존녹지로 처리하고 자연보호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대상지 안의 기존 녹지 또는 산림은 식재계획시 수종선정이나 식재기법구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산림녹지는 그 자체가 대상지의 경관구조상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상지의 생태적 다양성 등 자연성 증진의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조경대상지의 기존녹지들은 대부분 30여 년 내외의 수령을 가진 숲이며, 그나마 외래수종으로 조림된 숲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경가가 적극적으로 식재무육(撫育)관리하여 생물학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거나 산림휴양 또는 풍치경관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녹지관리계획이 필요하다
※ 키워드: 녹지관리계획, 훼손지 복원, 녹지
※ 페이지 64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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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의 예술성 큰 공감 얻어 - 제3회 조경가 미술전 열려 -
첫회때만 해도 장태현(청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정수(아르떼 환경디자인 대표) 2인으로 시작, 2회때 송병룡씨((주)우림환경그룹 대표)가, 올해에는 안계동씨((주)동심원 대표)까지 합세해 그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장태현 교수는 그간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를 여행하며 스케치한 수채화작품을, 안계동 소장은 창에서 보이는 외부경관을 표현한 색연필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송병룡 사장과 김정수 소장은 각각 추상, 구상의 유화를 출품했다
※ 키워드: 조경가, 미술전, 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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